직접투자는 안했다지만...캐나다 최대연기금 가상화폐연구팀 해체

진영태 기자(zin@mk.co.kr) 2022. 12. 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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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PI “직접투자는 없었다”
온타리오연기금, CDPQ 연기금2곳 가상화폐투자로 2.5억달러 손실
파산절차가 진행중인 가상화폐거래소 FTX.
캐나다 최대 연기금인 CPPI가 지난해 초 신설한 가상화폐 투자연구팀을 해체했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PPI는 변동성이 큰 가상화폐시장에 대한 투자연구사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CPPI는 지난해초 신흥투자동향을 연구하는 알파제너레이션랩을 조직해 가상화폐와 블록체인분야 사업을 연구하는 3인의 팀을 신설한 바 있다. 최근 CPPI는 관련팀 인력을 다른 부서로 재배치하고 팀을 해체했다.

이와관련해 CPPI는 관련 사실에 대한 확인을 해주진 않았지만 가상화폐에 직접투자한 적은 없다고 답변했다.

로이터는 “CPPI가 다른 캐나다 연기금이 가상화폐 거래소인 FTX와 관련 대출업체 셀시우스의 파산으로 투자금을 탕감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CPPI는 약 3880억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존 그레이엄 CEO는“이런(가상화폐) 자산의 근본적인 본질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가상화폐는 우리가 이해하기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투자한 적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캐나다 연기금인 CDPQ는 최근 파산한 가상화폐 대출회사인 셀시우스에 1억5000만캐나다달러를 투자했다. CDPQ는 파산법원을 통해 투자금 반환을 위한 법적절차에 들어갔다. 온타리오교사연기금(OTPP)는 FTX에 9500만 캐나다달러를 투자했다가 실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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