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첫 선 보이는 ‘도니제티의 칸타타’…12일 세계평화의 전당 무대 오른다
한국예문화원이 마련한 ‘민선8기를 품은 전북의 품격을 노래하다. 그것은 희망’ 공연이 12일 오후7시 전주 치명자산에 자리잡은 세계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품격 있는 공연을 위해 한국 초연의 곡(도니제티의 칸타타)을 선택해 주목 받는다.
한국예문화원은 8일 전북도민의 정서함양을 위해 한국가곡과 동요를 연주하면서 전북출신 작곡가의 악보채보와 번역으로 이루어진 무대라며 ‘그것은 희망’을 함축한 합주앙상블과 합창으로 꾸며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휘는 장인숙대표가 맡고 여성솔리스트 앙상블과 휴챔버앙상블이 협연한다.
장 대표는 “지금까지 발표되지 않은 한국 초연 작품을 발굴, 공연해 전문 공연의 수준을 한껏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연주자나 청중에게 호기심과 신선함을 불어넣어 주는 공연이 될 것”이라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도민들과 음악인들에게 희망을 불어 넣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대에서 선 보일 한국가곡으로는 별을 소프라노 박경윤씨가 노래하며 표윤진씨의 니나, 양미경씨의 언덕에서 등 7곡이 선율을 탄다. 동요앙상블은 고향땅과 퐁당퐁당, 과수원길, 푸르다, 얼굴 등이 여성솔리스트 앙상블 목소리로 전해진다.
국내에서는 첫 선을 보이는 도니제티의 ‘Parafrasi del Christus(그리스도의 이해)’는 이탈리아에서 활동중인 황인상 작곡가가 채보와 번역을 맡았다 행사 부제인 ‘그것은 희망’은 조승필 작곡가가 만든 곡으로 세계로 퍼져나가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냈다는 평가다.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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