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U에 저탄소 배출 생산 금속 컨소시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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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유럽연합(EU)에 탄소를 적게 배출하면서 생산된 금속의 거래 촉진을 위한 국제 컨소시엄 결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입수한 문서 내용을 공개하면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준비한 초안이 바이든 행정부의 앞으로 무역 정책 방향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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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유럽연합(EU)에 탄소를 적게 배출하면서 생산된 금속의 거래 촉진을 위한 국제 컨소시엄 결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입수한 문서 내용을 공개하면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준비한 초안이 바이든 행정부의 앞으로 무역 정책 방향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EU에 ‘지속 가능 철강 및 알루미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이라는 단체 결성을 제안했으며 이를 통해 미국과 유럽 시장을 강화시키고 기후변화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당국가들이 환경친화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생산하는 금속에 공동으로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관세는 중국과 기타 협력체에 가입하지 않는 국가들을 겨냥할 수 있으며 가입국들은 유리한 무역 조건 혜택을 받도록 하고 있다.
협력체 가입을 위해서는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이 매연배출 기준을 지켜야 하며 제품 가격 하락을 일으키는 과다 생산도 하지 않는다고 서약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또 보조금을 받는 국영 철강 및 알루미늄 업체들의 생산 활동은 제한하도록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NYT가 입수한 문건은 중국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고 있으며 가입 조건을 볼 때 중국은 회원이 되기 힘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직 유럽 지도자들과 미국의 업계 및 정치계가 이 방안을 지지할지는 불분명한 상태라고 전했다.
지난해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후 미국과 유럽 간 무역 마찰이 이어져왔다. 올해들어 바이든 행정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을 통해 북미의 전기차 산업을 보호하려 하면서 유럽연합(EU) 국가의 업체들은 혜택 대상에서 제외시켜 반발을 일으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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