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러닝 분석으로 ‘배추 무름병’ 3분 만에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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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배추 뿌리에 물이 고여 잎이 흐물흐물해지는 현상인 '배추무름병'을 실시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세계김치연구소는 8일 배추 농업과 김치 식품 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배추무름병을 판별하는 '초분광 영상 처리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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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배추 뿌리에 물이 고여 잎이 흐물흐물해지는 현상인 ‘배추무름병’을 실시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세계김치연구소는 8일 배추 농업과 김치 식품 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배추무름병을 판별하는 ‘초분광 영상 처리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세계김치연구소에 따르면 김치제조사들은 배추를 절이기 전에는 멀쩡하던 배추가 절인 후에는 잎에 무름 현상이 나타나 김치를 못 담기고 버리는 경우가 많아 경제적 손실이 크다고 호소해왔다. 무름병은 배추 잎, 줄기, 뿌리에 반점이 생기기 시작해 포기 전체가 썩게 되는 병이다.
배추가 무름병에 걸렸는지, 걸렸다면 얼마나 오염됐는지 여부는 김치 품질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김치업계는 배추가 무름병에 오염됐는지 여부와 오염 정도를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하도록 돕는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이 필요하다고 요구해왔다.
하지형 세계김치연구소 안전·포장연구단장은 초분광 영상 처리기술을 이용해 배추의 무름 현상 발현을 사전에 예측, 진단하는 배추 품질 분류 기술을 개발했다. 하 단장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최신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법을 활용해 배추 무름병균을 3분 이내로 찾아낸다. 정확도는 96%에 달한다. 기존에 쓰던 방법으로 배추 무름병균 오염 여부를 판단하는 데는 48시간이 넘게 걸렸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장은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배추의 품질 상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배추 무름병으로 인한 김치제조업체의 손실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김치산업계에 기술적․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해 김치산업진흥 선도기관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기술 분야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참고 자료
Scientific Reports, DOI: https://doi.org/10.1038/s41598-022-191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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