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아이폰14' 선물 힘들어"…모건스탠리, 예상 출하량 또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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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최대 생산거점인 폭스콘의 중국 정저우 공장 생산 중단 충격 여파가 여전해 아이폰의 출하량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크게 감소할 거란 전망이 제기됐다.
이는 지난달에 이은 두 달 연속 예상 출하량 감소 전망으로, 두 달 동안 아이폰 출하량이 900만대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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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최대 생산거점인 폭스콘의 중국 정저우 공장 생산 중단 충격 여파가 여전해 아이폰의 출하량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크게 감소할 거란 전망이 제기됐다.
7일(현지시간) CNBC·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는 이날 발표한 투자보고서에서 아이폰의 12월 출하량이 당초 예상보다 300만여 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달에 이은 두 달 연속 예상 출하량 감소 전망으로, 두 달 동안 아이폰 출하량이 900만대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본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앞서 11월 아이폰 출하량 예상치를 기존 대비 600대가량 하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4분기(애플 회계연도 2023년 1분기) 아이폰 출하량 전망치도 기존(8500만대)보다 950만대 줄어든 7550만대로 조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 전망치도 전년 동기 대비 3% 줄어든 1203억 달러(약 158조8080억원)로 제시했다. 지난해 4분기 애플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1239억 달러였다.
모건스탠리의 연이은 아이폰 예상 출하량 하향 조정은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생산 둔화 사태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서는 애플 아이폰14 생산량의 80%, 아이폰14 프로의 85%를 책임지고 있는데, 지난 10월 코로나19 감염 확산 이후 노동자들의 집단 시위와 탈출 등으로 인력이 상당 부분 줄어 현재 정상적인 가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이 그간 고집했던 '제로 코로나' 정책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등 방역 완화에 나서고 있지만, 이것이 곧바로 정저우 공장의 충분한 인력 충원과 정상 가동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에 가장 중요한 분기인 연말 쇼핑 시즌의 출하량 감소는 상당한 충격이 된다. 애플은 향후 몇 달 동안 힘겨운 시기를 보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아이폰 출하량 전망 하향 조정이 수요 감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는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의 수요가 상당히 견고하다고 보고 있다"며 "12월 출하량 감소로 줄어든 수요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내년 3월로 연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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