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내년 초 UAE 민간경협위 출범

에너지·보건의료 등 협력키로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무협 제공

한국무역협회가 내년 초 아랍에미리트(UAE)와 민간경제협력위원회를 출범한다.

무역협회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 초청 기업간담회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GS에너지, E1, 삼성엔지니어링, 한국수력원자력,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석유공사 등 에너지·인프라, 바이오, 항공우주, 미래기술 분야의 국내 기업 18개사가 참가해 양국 간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했다.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협력 가능성이 높은 에너지·인프라, 항공우주, 보건의료, 미래기술 4개 분야의 30여개 유망 기업들을 멤버로 내년초에 한-UAE 민간 경협위를 출범할 계획"이라며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한국과 UAE가 지속적이고 상시적이며 밀도 높은 협력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 기업들은 "안정적인 정치경제적 여건, 지리적인 이점, 우수한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 등의 이유로 안전한 투자처로 자리매김한 매력적인 국가"라며 경협위 출범을 환영했다. 정용석 한국수력원자력 수소융합복합처장은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건설에 이어 수소 분야로의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