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5일 국민 100명과 국정과제 두고 문답...전체 생중계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속초 엑스포 잔디광장에서 열린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하기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전체 생중계되는 이번 회의에는 국민패널 100명이 참석해 대통령에게 직접 질문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8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오는 15일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100분간 진행되며 국민패널 100명을 포함해 150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국정과제 점검회의는 지난 10월 27일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처럼 전체 생중계될 예정이다. 회의 주제는 △경제민생(대한민국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대응) △미래먹거리(원전·방산 포함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수출 전략 중심) △지방시대(비전과 전략) △3대 개혁과제(연금·노동·교육) 등 4가지다. 주제별로 해당 부처 장관 발표 후 국민패널이 질문하는 형식이다. 장관이나 대통령이 직접 답변한다. 국민패널은 정책 수요자를 중심으로 각 부처에서 추천을 받아 선정한다. 부동산정책이면, 무주택 2030세대나 영끌족 등이 정부 정책 수요자라는 설명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통해 윤석열 정부가 국민에게 한 약속을 이행함과 동시에 국민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취임 첫해가 지나기 전 그동안의 정책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구체화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부대변인은 “외교와 안보 등을 포함해 이번 회의에서 다루지 못하는 국정과제는 내년 상반기 중 2차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