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상임위원장 5명 교체했지만…예산안·해임안 놓고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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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제21대 후반기 국회를 이끌 여당 몫의 5명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현 국회의원의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2024년 5월까지 전체 18곳의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채우는 원구성을 완료하게 됐다.
이로써 국회 상임위원장 18곳 중 행안위원장과 과방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제외하고 현 체제가 21대 국회가 종료되는 2024년 5월 29일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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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장제원·박덕흠 등 선출
예산안·이상민 해임안 처리 늦어질듯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이 제21대 후반기 국회를 이끌 여당 몫의 5명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현 국회의원의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2024년 5월까지 전체 18곳의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채우는 원구성을 완료하게 됐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처리 및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등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신경전이 계속돼 앞으로 국회 운영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여당에서 내정한 상임위원장 5명이 정식으로 선출된다. 앞서 이날 오전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어 단수 후보가 입후보한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각각 윤영석·김태호·한기호·장제원 의원을 위원장으로 내정하기로 박수로 추인했다. 유일하게 경선 투표가 치러진 정보위원장은 하태경 의원을 누르고 박덕흠 의원이 내정됐다.
이로써 국회 상임위원장 18곳 중 행안위원장과 과방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제외하고 현 체제가 21대 국회가 종료되는 2024년 5월 29일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여야는 지난 7월 하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행안위원장과 과방위원장을 1년씩 번갈아 맡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내년 6월부터 장제원 의원은 행안위원장에서 과방위원장으로 직을 변경하게 될 예정이다.
민주당은 예산안 처리를 위해 오는 10일 오전 국회 임시회를 열 계획이다. 임시회 회기는 통상 30일간 운영되는 만큼 예산안 처리가 완료되면 정부와 여당이 반대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노란봉투법), 방송법 개정안 등을 민주당 단독으로 밀어붙일 가능성도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되는 안건은 실질적으로 예산안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만약 여야 간 예산안 처리 협의가 지연되면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 표결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기덕 (kidu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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