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찾은 안철수 "총선 진두지휘해 170석 달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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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도전에 나선 안철수 의원은 8일 보수텃밭으로 불리는 부산을 찾아 "당대표로서 선거를 진두지휘해 170석을 달성하겠다. 이기는 공천을 통해 반드시 민주당을 궤멸시키고 압승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쉬운 목표는 아니다"면서도 "전대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그럴려면 이번에 선출될 당 대표는 변화를 상징하는 사람, 공천 갈등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사람, 중도층과 2030 MZ세대 지지를 끌어올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 안철수는 그런 대표가 될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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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제 고향" 4박5일 부산 표심 공략…당심 공략 전략적 행보 분석도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 도전에 나선 안철수 의원은 8일 보수텃밭으로 불리는 부산을 찾아 "당대표로서 선거를 진두지휘해 170석을 달성하겠다. 이기는 공천을 통해 반드시 민주당을 궤멸시키고 압승하겠다"고 밝혔다.
전날(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부산에 머무는 안 의원은 이번 전대에서 당심의 중요성이 높아지자 당 지지세가 강하고 자신의 고향인 부산에서 본격적인 당심 공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승복을 받아내고 안정적 의석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개혁을 하기 위해서는 2024년 총선에서 압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총선 승리를 위해 수도권 민심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국민의힘은 수도권 121석 중 17석에 불과하다"며 "한강 전선에서 승리하지 않고는 대한민국 정치를 주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총선에서는 수도권에서 적어도 70석 이상을 목표로 해야 한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100석을 넘겼다"며 "우리도 할 수 있다. 아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쉬운 목표는 아니다"면서도 "전대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그럴려면 이번에 선출될 당 대표는 변화를 상징하는 사람, 공천 갈등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사람, 중도층과 2030 MZ세대 지지를 끌어올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 안철수는 그런 대표가 될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총선 승리 △과학기술 강국 비전 제시 △정권 재창출 기반 구축 등 당 대표가 되려는 3가지 이유도 설명했다. 이어 "제가 그리는 우리 당의 로드맵은 저의 당 대표 당선, 국민의힘 혁신, 총선 승리, 윤석열 정부를 총력지원하는 여당으로서 대한민국 개혁을 통한 리빌딩, 정권 재창출"이라고 밝혔다.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과 영남권 표심(당원 표심)도 공략했다. 안 의원은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 해 대선을 승리했다. 대선 승리 이후에는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장도 맡았다. 저는 윤석열 정부의 '연대보증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성공에 가장 절박한 사람이 안철수"라며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었던 단일화 약속을 변치않고 지키겠다. 최선을 다해 윤석열 정부를 조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부산은 제 고향"이라며 "그동안 제3당에 머무느라 부산 시민들게 도와달라고 늘 손만 내밀었지만 힘이 너무 부족했다. 송구했다"며 "이제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거쳐 집권당 중진의원으로서 집권당 대표에 도전한다. 부산을 도와드리겠다고 손 내미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전날 저녁 청년과 언론인을 만난 것을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부산 전역을 누비며 대학강연과 포럼, 지역 언론 인터뷰, 부산지역 당원협의회(당협) 방문 등의 일정을 이어간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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