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하던 `전자식 마스크` 이젠 국내서

전혜인 2022. 12. 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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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제품 공개 2년만에 드디어 국내에 전자식 마스크를 출시했으며, 다이슨도 내달 첫 웨어러블 공기청정 제품의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와 미세먼지·황사 등 대기 오염으로 일상의 필수품이 된 마스크 시장을 노린 전자업계의 신제품 개발·출시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 제품은 LG전자의 전자식 마스크와는 달리 헤드폰의 양쪽 이어컵에 컴프레서를 내장하고 듀얼 레이어 필터로 공기를 흡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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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퓨리케어 마스크'
국내 규제 뚫고 공식 출시
다이슨도 판매… 韓은 미정
LG전가 국내 출시하는 전자식 마스크 'LG 퓨리케어 마스크'. LG전자 제공
공기 정화 기능을 갖춘 다이슨의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다이슨 존'. 다이슨 제공

LG전자가 제품 공개 2년만에 드디어 국내에 전자식 마스크를 출시했으며, 다이슨도 내달 첫 웨어러블 공기청정 제품의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와 미세먼지·황사 등 대기 오염으로 일상의 필수품이 된 마스크 시장을 노린 전자업계의 신제품 개발·출시가 활발해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홍콩을 시작으로 해외에서 출시했던 전자식 마스크 'LG 퓨리케어 마스크'를 8일 국내에도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국내에 관련 안전기준이 없어 전자식 마스크를 출시하지 못하자 지난해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한 바 있다.

이에 국가기술표준원이 '전자식 마스크 예비안전기준'을 제정했으며, 이를 통과한 공산품 전자식 마스크 제품으로 출시하게 됐다.

이 제품은 코와 턱 주변의 공기 누출을 최소화했으며, 피부가 민감한 고객을 위해 마스크와 얼굴이 닿는 부위인 '페이스 가드'에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의료용 실리콘 소재를 적용했다.

좌우에 각각 공기가 지나가는 팬이 있어, 들숨과 날숨을 감지하는 호흡센서로 운동 시 호흡량에 따라 두 개의 팬 속도를 알아서 조절해 마스크를 거치는 공기의 유입량을 제어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실험한 결과 이 필터는 0.01㎛ 크기의 입자를 99.999% 제거했다. 이 필터는 한 달에 한 번 교체하면 된다.

이 제품에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돼 있어 사용자가 마스크를 내리거나 목소리를 높일 필요 없이 다른 사람과 원활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운동 중에 땀이 나거나 물이 튀어도 걱정 없는 IPX 4등급의 생활방수 성능을 갖췄다. LG전자는 마스크 표면과 페이스 가드를 살균할 수 있는 케이스도 별도로 판매한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한 신개념 전자식 마스크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슨도 웨어러블 공기청정 제품을 조만간 출시한다. 다이슨은 지난 3월 도심의 소음과 대기 오염이라는 이중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품으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과 공기 청정 기능을 결합한 '다이슨 존'을 공개한 바 있으며, 최근 구체적인 사양과 정식 출시 일자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LG전자의 전자식 마스크와는 달리 헤드폰의 양쪽 이어컵에 컴프레서를 내장하고 듀얼 레이어 필터로 공기를 흡입한다. 이어 탈부착형 비접촉식 바이저를 통해 정화된 공기를 사용자의 입과 코에 전달한다. 정전식 필터를 통해 0.1㎛ 크기의 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으며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등 도시 오염에서 발생하는 산성 가스도 잡아낸다

다이슨은 새해부터 다이슨 존의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다음달 중국을 시작으로 내년 3월부터는 미국, 영국,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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