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쩜삼, 영국 GEP 선정…“세무분야 세계 최초”

우수민 기자(rsvp@mk.co.kr) 2022. 12. 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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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DIT 주관 스타트업 유치프로그램
“AI 기반 세무자동화 기술력 고평가”
내년 초 英법인 설립 예정
삼쩜삼
세금 신고·환급 지원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세무 분야에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영국 정부의 전 세계 스타트업 유치 프로그램 GEP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GEP는 영국 국제통상부가 해외 혁신 스타트업의 영국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특별 비자 패스, 전문가 멘토링, 투자자와의 교류 기회, 법률 자문을 비롯해 현지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GEP는 현재까지 1000곳이 넘는 전 세계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GEP에 선정되려면 △독자적인 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제품 또는 서비스 △영국에 본사를 둔 비즈니스 확장 계획 △시장에 이미 출시됐거나 출시 준비가 된 제품 △전 세계 시장 진출에 관한 명확한 사업적 비전 등 4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

미쉘 데이비드슨-존스 GEP 총괄은 “자비스앤빌런즈는 인공지능(AI) 기술로 한국에서 개인 세무 자동화 서비스 대중화를 최초로 이끌어낸 혁신 스타트업”이라며 “영국 세무 사각지대 문제 해소를 시작으로 세계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는 기업이라 확신했다”고 전했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선정과 함께 본격적으로 영국 현지 법인 설립 준비에 들어갔다. 내년 상반기 안에 영국 지사를 세우고 현지 맞춤형 세무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는 “자비스앤빌런즈의 영국 진출을 매우 환영하며 혁신적인 기술로 영국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니 클렘슨 영국 국제통상부 상무 참사관도 “이번 진출로 영국이 많은 기술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자비스앤빌런즈와 영국 현지 파트너의 협업은 한국과 영국의 유대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현재 데이터를 활용한 AI 텍스태크 분야는 미국의 터보택스와 같은 해외 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영국 정부가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해준 것을 발판 삼아 고객의 부를 증대하는 세계적인 AI 스타트업이 되도록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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