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 회장 "사모펀드 사태 책임지고 정리하겠다고 생각"

신호경 2022. 12. 8. 15: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8일 "사모펀드 사태로 직원들 징계도 많이 받고 회사도 나갔다. 나도 제재심에서 주의를 받았지만, 사모펀드와 관련해 총괄적으로 책임을 지고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 회장은 차기 회장 후보 3명에 포함돼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오전 서울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면접에서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기 회장 후보 용퇴 배경 설명…"세대교체도 필요"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8일 "사모펀드 사태로 직원들 징계도 많이 받고 회사도 나갔다. 나도 제재심에서 주의를 받았지만, 사모펀드와 관련해 총괄적으로 책임을 지고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차기 회장 후보 사퇴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앞서 조 회장은 차기 회장 후보 3명에 포함돼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오전 서울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면접에서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다.

신한금융지주는 회추위와 이사회를 거쳐 진옥동 현 신한은행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조 회장은 세대교체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전문 경영인으로서 차기, 차차기(회장)를 보면서 인사를 해야 한다"며 "이번에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선정한 후보군에 훌륭한 후배들이 올라왔기 때문에 세대교체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 차기 회장 진옥동, 조용병 3연임 무산 (서울=연합뉴스) 신한금융지주는 8일 오전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 회의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진옥동 현 행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진 행장과 조용병 현 회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3명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 방식의 개인 면접을 진행한 뒤 최종 후보로 진 행장을 낙점했다. 사진은 조용병 회장(왼쪽)과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 2022.12.8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조 회장은 세대교체 시점과 관련해 "할 수 있는데 나가는 것과 할 수 없이 나가는 것은 다르다"며" 개인적 자존심 문제이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소회와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행원으로 입행해서 회장이 된 첫 사례로서, 보상도 많이 받았다"며 "그동안 믿고 따라준 후배, 동료들에게 고맙고 이제 가정으로 돌아가 남편, 아빠, 할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hk99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