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불청객이라지만…브라질 대표팀, 때 아닌 ‘동물 학대’ 논란

김환 기자 2022. 12. 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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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표팀의 미디어 담당자가 보여준 행동이 비판을 받고 있다.

브라질은 1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크로아티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브라질 대표팀의 미디어 담당자는 고민도 하지 않고 두 손으로 고양이를 들어 테이블 밑으로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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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포포투=김환]


브라질 대표팀의 미디어 담당자가 보여준 행동이 비판을 받고 있다.


브라질은 1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크로아티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열린 16강전 브라질은 한국에 4-1로 승리했고, 크로아티아는 1-1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 끝에 일본을 제압하고 8강에 올라왔다.


브라질의 우세가 예상되는 경기다. 브라질은 잉글랜드, 프랑스, 아르헨티나와 함께 이번 월드컵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선발로 출전하는 선수들부터 벤치에 앉은 선수들까지 대부분이 빅클럽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선수들이라는 것을 보면 브라질의 스쿼드가 얼마나 강한지를 가늠할 수 있다.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브라질의 마지막 월드컵 우승은 20년 전인 2002 한일 월드컵이었다. ‘황금 세대’로 불리는 선수들이 즐비한 이번 월드컵에서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브라질의 레전드이자 축구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선수로 여겨지는 펠레가 암 투병 중이기 때문에 펠레를 위해 월드컵 우승을 바치겠다는 의지도 굳세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나섰다. 비니시우스는 기자회견장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 회견을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기자회견이 시작된 그 때, 불청객이 기자회견장에 찾아왔다. 바로 고양이였다. 비니시우스의 옆에 한 마리의 고양이가 웅크려 있던 것. 브라질 대표팀의 미디어 담당자는 고민도 하지 않고 두 손으로 고양이를 들어 테이블 밑으로 던졌다. 비니시우스는 당황한 듯 말을 멈춘 뒤 웃음을 터트렸다. 누군가 포르투갈어로 이야기했지만, 담당자는 비니시우스를 잠시 바라본 뒤 함께 웃었다.


테이블과 바닥은 꽤나 거리가 있어 보였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당시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기자들이 미디어 담당자가 보여준 행동에 놀라 잠시 정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장면은 영상으로 SNS에 공유됐다. 영상을 접한 팬들은 “고양이에게 그렇게 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동물을 학대하는 것은 역겨운 행동”, “왜 고양이를 던져야 했나?”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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