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머스크 오더니 트위터 회의실이 이렇게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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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콘도 호텔 이야기가 아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인수한 뒤 직원들에게 고강도 근무 태도를 강조한 뒤 회의실 등 사무실 공간을 침실로 바꿨다.
BBC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 직원들은 머스크가 정기적으로 트위터 본사에서 취임을 한다고 전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10월에 트위터 인수를 완료한 뒤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조직이 정비될 때까지 트위터 사무실에서 일하고 잠 잘 것이란 내용의 글을 올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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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트위터 직원 “호텔처럼 생겼다”
머스크 “조직 정비 전까지 사무실에서 일하고 잘 것”
샌프란시스코시 당국 불법 개조 여부 조사 착수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흰색 침대보로 씌운 침대와 소파, 옷장, 세탁기까지…’
여느 콘도 호텔 이야기가 아니다. 미국 스타트업과 혁신의 산실 실리콘밸리에 있는 미국 트위터 본사 내부가 최근 달라진 모습이다.
영국 BBC의 테크 담당 기자인 제임스 클레이턴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트위터가 직원 취침을 위해 침실을 마련했다면서 흡사 호텔 객실 내부로 보이는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인수한 뒤 직원들에게 고강도 근무 태도를 강조한 뒤 회의실 등 사무실 공간을 침실로 바꿨다.
SNS에 올라 온 사진을 보면 침실로 개조된 공간에는 더블 침대와 옷장, 일회용 슬리퍼까지 갖췄다. 침대 옆 협탁에는 알람 시계와 와이파이 공유기, 리모컨 등이 놓여져 있고, 탁자 아래에는 모포가 비치돼 있다.
또 다른 사진은 누군가 잠을 잔 듯 긴 소파 위에 베개와 이불이 깔려있다. 사무실 곳곳 소파 위에 이불과 베개가 어지럽게 펼쳐진 게 확인된다. 한 회의실 사진에는 잠을 잔 흔적이 역력한 소파가 있고 그 옆 탁자 위에 알람 시계가 놓여있다.
클레이턴은 말끔한 흰색 세탁기가 돌고 있는 영상도 올렸다. 그는 이 영상에 “직원들이 옷가지를 세탁할 수 있도록 새로 설치한 세탁기가 분명해 보인다”고 썼다.
한 전직 트위터 직원은 BBC에 이들 사진을 두고 “호텔처럼 생겼다”고 평가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 직원들은 머스크가 정기적으로 트위터 본사에서 취임을 한다고 전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10월에 트위터 인수를 완료한 뒤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조직이 정비될 때까지 트위터 사무실에서 일하고 잠 잘 것이란 내용의 글을 올렸었다. 해당 글은 지금은 삭제된 상태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일부 사무실을 침실로 개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주당 80시간의 고강도 근무를 주문했다.
이에 트위터 본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시 당국이 건물 변경에 불법 소지가 있는 지 조사에 들어갔다.
샌프란시스코시 대변인은 “시 건물조사부는 제기된 민원과 관련해 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를 조사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당국의 책임이다”고 밝혔다.
이에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회사는 지친 직원들에게 침대를 제공하고 있을 뿐”이라며 반박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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