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 권진영 대표, 이번엔 의료법 위반 의혹... “직원 시켜 약 대리 처방”

입력 2022. 12. 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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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직원들을 시켜 향정신성의약품 등을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권 대표는 직원을 통한 대리 처방을 넘어 제3자를 통해 수면제 계열의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은 뒤 건네받아 복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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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후크엔터테인먼트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직원들을 시켜 향정신성의약품 등을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8일 SBS 연예뉴스는 권 대표가 2020년 6월부터 2022년 6월까지 2년간 30회가 넘게 회사 직원을 시켜 서울의 한 대학병원과 경기도 분당의 한 재활 병원에서 대리처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직원 김 씨를 비롯한 2명은 한 달 주기로 병원을 찾아가 권 대표의 지병과 관련한 처방전을 의료진에게 받았고 약국에서 의약품을 법인카드로 구매해 권 대표에게 전달해왔다.

특히 그가 대리처방을 내린 약물 중에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약물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마약류 의약품의 오남용 방지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해 대리처방을 제한하고 있다. 해당 직원 역시 “향정신성의약품 처방 규제 강도가 높아졌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또한 권 대표는 직원을 통한 대리 처방을 넘어 제3자를 통해 수면제 계열의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은 뒤 건네받아 복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권 대표가 처방을 받은 병원 두 곳은 후크 엔터테인먼트가 2016년부터 수억 원의 돈을 기부하거나 업무 협약을 맺는 등 밀접한 관계를 이어온 곳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의혹과 관련 권 대표 측 법률 대리인은 "법적인 형식과 절차에 따라 비대면 처방을 받은 것이다. 향정신성의약품 역시 의료진 소견에 따라 처방했기 때문에 문제없이 대리처방을 받은 것이다. 다른 사람이 처방 받은 수면제를 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약을 법인카드로 구매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정리할 것"이라는 말로 인정했다.

최근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가수 이승기와 음원 정산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또 권 대표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등이 제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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