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에 축하와 행운을" 마지막도 신사다웠던 '인간' 벤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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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16강행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이 대한민국 대표팀을 떠나게 된 가운데 많은 축구 팬들이 벤투 감독과의 작별에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벤투 감독이 대표팀을 떠나는 것이 발표된 이후 각종 SNS에는 벤투가 현역으로 뛴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조별 예선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이후 그가 진행한 인터뷰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선수로서나 감독으로서나 깔끔한 마지막을 보여줬던 '인간' 벤투를 한국 축구 팬들을 오랫동안 그리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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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카타르 월드컵 16강행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이 대한민국 대표팀을 떠나게 된 가운데 많은 축구 팬들이 벤투 감독과의 작별에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벤투 감독이 대표팀을 떠나는 것이 발표된 이후 각종 SNS에는 벤투가 현역으로 뛴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조별 예선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이후 그가 진행한 인터뷰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시 포르투갈은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해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다. 충격적인 결과에도 벤투는 "한국이 우리보다 강팀이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한국과 미국을 축하해주는 것이다"며 깔끔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포르투갈 선수로서 한국에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한 벤투는 20년 뒤, 한국 감독으로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7일 금의환향한 벤투는 대표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 "이미 9월에 결정 났었다.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결정에는 여러 요소가 있었다"며 "한국축구에 행운을 빈다. 선수들에게도 같은 마음이다. 정말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대해 "2002년은 선수로 월드컵에 나서서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2022년은 다른 과정을 겪으며 잘 진행됐다. 인생에 있어 중요한 순간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르투갈 축구선수' 벤투는 충격적인 패배에도 홀로 남아 한국을 축하했다. 20년 뒤 '대한민국 감독' 벤투 역시 아쉬운 이별에도 한국 축구의 희망찬 미래를 바랐다.
선수로서나 감독으로서나 깔끔한 마지막을 보여줬던 '인간' 벤투를 한국 축구 팬들을 오랫동안 그리워할 것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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