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인근서 엽사가 쏜 산탄총에 시민 부상
박준철 기자 2022. 12. 8. 14:29
인천공항 인근에서 엽사가 새를 잡기 위해 산탄총을 쐈다가 파편에 일반 시민이 다쳤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70대 야생생물관리협회 엽사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 50분쯤 중구 을왕동 인천공항 인근에서 나무에 앉아있던 새를 잡기 위해 산탄총을 쐈다가 인근에 있던 60대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벼운 상처를 입은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인천공항에서 항공기에 새가 부딪히는 것을 막기 위해 활동한 야생생물관리협회 엽사로 파악됐다. A씨는 이날 나무에 앉아있는 새를 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A씨는 인천공항에서 새를 쫓는 ‘야생동물통제대’ 직원이 아니고, 민간단체 소속으로 이날 자치단체의 허가를 받아 수렵 활동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지명 직후 딸과 ‘3000만원 차용증’ 뒤늦게 작성 논란
-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핵심 신범철, 공수처 소환 임박하자 국민의힘 탈당
- [전문]민희진 “하이브, 뉴진스 보호하고 거짓 언플 멈춰달라”
- 나경원 “또 그 얘기, 고약한 프레임”···이철규 연대설에 불쾌감
- 인감증명서 도입 110년 만에…9월30일부터 일부 온라인 발급 가능해져
-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 김신영 날린 ‘전국노래자랑’ 한달 성적은…남희석의 마이크가 무겁다
- 이재명 ‘15분 발언’에 당황한 용산··“처음부터 반칙” “얼마나 할말 많았으면”
- 국가주석에 국회의장까지 권력 빅4 중 2명 숙청···격랑의 베트남 정치
- 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상위권 문과생들 “교사 안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