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엔 역시 아이스"…올해도 '얼죽아' 인기 행진

김윤 2022. 12. 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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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차가운 음료 판매량, 전체의 76%
편의점도 얼음컵·아이스커피 인기 높아
'얼죽아' 하면 많은 사람이 떠올리는 사진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얼죽아 협회(얼어 죽어도 아이스 협회)'까지 있을 정도로 한국인들의 '얼죽아' 사랑이 대단합니다. 이런 현상은 커피 전문점과 편의점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8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판매된 전체 음료 중 아이스가 차지한 비중은 76%에 달했습니다. 10명 중 7명 정도가 차가운 음료를 찾은 것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64%였는데 1년 새 12%포인트가 늘었습니다.

투썸플레이스 역시 지난해 차가운 음료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는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편의점 업계도 얼음컵과 아이스 커피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GS25는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 2월 15일까지 얼음컵 매출이 전년 대비 18% 증가했고 CU(24.7%), 세븐일레븐(19.2%), 이마트24(29%)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또 GS25의 아이스커피 매출은 지난해보다 23.5% 증가했는데, 동기간 따듯한 커피의 매출은 8.8% 는 데 그쳤습니다.

겨울은 물론 사계절 내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얼죽아'지만 너무 자주 마시면 위장장애나 심혈관질환 등을 일으킬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소화 효소는 따듯해야 그 효율이 높아지는데, 특히 겨울철에 차가운 음식을 자주 먹을 경우 위장기능이 저하돼 소화불량·복통·복부팽만·배변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혈관은 낮은 기온에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수축하는데, 안 그래도 기온이 낮은 겨울철 차가운 음료를 마시게 되면 혈관이 더욱 급격하게 수축해 혈압 상승으로 인한 각종 심혈관질환이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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