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엔 역시 아이스"…올해도 '얼죽아' 인기 행진
편의점도 얼음컵·아이스커피 인기 높아
'얼죽아 협회(얼어 죽어도 아이스 협회)'까지 있을 정도로 한국인들의 '얼죽아' 사랑이 대단합니다. 이런 현상은 커피 전문점과 편의점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8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판매된 전체 음료 중 아이스가 차지한 비중은 76%에 달했습니다. 10명 중 7명 정도가 차가운 음료를 찾은 것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64%였는데 1년 새 12%포인트가 늘었습니다.
투썸플레이스 역시 지난해 차가운 음료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는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편의점 업계도 얼음컵과 아이스 커피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GS25는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 2월 15일까지 얼음컵 매출이 전년 대비 18% 증가했고 CU(24.7%), 세븐일레븐(19.2%), 이마트24(29%)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또 GS25의 아이스커피 매출은 지난해보다 23.5% 증가했는데, 동기간 따듯한 커피의 매출은 8.8% 는 데 그쳤습니다.
겨울은 물론 사계절 내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얼죽아'지만 너무 자주 마시면 위장장애나 심혈관질환 등을 일으킬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소화 효소는 따듯해야 그 효율이 높아지는데, 특히 겨울철에 차가운 음식을 자주 먹을 경우 위장기능이 저하돼 소화불량·복통·복부팽만·배변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혈관은 낮은 기온에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수축하는데, 안 그래도 기온이 낮은 겨울철 차가운 음료를 마시게 되면 혈관이 더욱 급격하게 수축해 혈압 상승으로 인한 각종 심혈관질환이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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