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홍콩 여행?…중국에 이어 방역 완화 고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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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제로 코로나 완화에 맞춰 홍콩이 야외 마스크 의무 착용을 해제하고 코로나 검사도 완화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8일 블룸버그통신은 홍콩의 친중언론인 문회보(文匯報)를 인용, 홍콩이 야외 마스크 의무 착용 폐지, 확진자 격리기간 단축, 해외 입국자에 대해 요구하고 있는 두 차례의 PCR검사 대신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을 검토중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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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의 제로 코로나 완화에 맞춰 홍콩이 야외 마스크 의무 착용을 해제하고 코로나 검사도 완화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8일 블룸버그통신은 홍콩의 친중언론인 문회보(文匯報)를 인용, 홍콩이 야외 마스크 의무 착용 폐지, 확진자 격리기간 단축, 해외 입국자에 대해 요구하고 있는 두 차례의 PCR검사 대신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을 검토중 이라고 전했다.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문회보는 이 결정이 언제 내려져 발표될 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별도로 홍콩 케이블 TV 방송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확진자 격리 기간이 7일에서 5일로 단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완화 논의가 진행중임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SCMP는 격리 기간 변경이 8일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3월 재유행을 겪었던 홍콩은 최근 다시 확진자가 늘면서 일일 확진자가 1만명대로 올라섰다. 보도대로 홍콩의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 이는 지난 9월 입국 여행객들에 대한 호텔 의무 격리를 폐지한 이후 최대 완화 조치가 된다.
홍콩은 올해 엄격한 규정들을 일부 폐지했지만 아직 입국 3일간은 해외 입국자들의 식당이나 술집 이용이 금지되는 등의 규제를 갖고 있다.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역시 해외에서는 흔치 않은 규정인데, 홍콩은 2020년 7월부터 의무화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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