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 권진영 대표, 약 대리처방...의료법 위반 의혹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psyon@mk.co.kr) 2022. 12. 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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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이어 약 대리처방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후크 권진영 대표가 2011년께 빌딩 매입을 이유로 이승기로부터 47억원 투자를 받았으나 투자 관련 약속을 지키지 않다가 이승기가 계약종료를 요구하자 돌연 기존 투자금을 대여금으로 처리한 점까지 수면 위로 떠올랐고, 급기야 권 대표가 후크 법인카드 억대 자금을 사적 용도로 유용한 사실까지 폭로되면서 코너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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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크 권진영 대표.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이어 약 대리처방 의혹에 휩싸였다.

8일 SBS 연예뉴스는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 권진영 대표가 2020년 6월부터 2022년 6월까지 2년 동안 30회가 넘게 회사 직원 김모 씨를 시켜 서울의 한 대학병원과 경기도 분당의 한 재활병원에서 대리처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 등 직원 2명이 한달에 한번 꼴로 병원을 찾아가 권 대표의 처방전을 의료진에게 받은 뒤 약국에서 법인카드로 의약품을 구매해 전달했다.

이는 현행 의료법상 대리처방 및 대리수령자의 범위를 넘어서는 행위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2월 24일부터 한시적으로 진행된 비대면 진료 시행령에 따라 대리수령자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권 대표 역시 직원을 통해 대리처방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권 대표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대리처방이 불가능해진 약물까지 직원을 통해 받았다고 추정할 만한 정황도 포착되며 권 대표는 의료법 위반 의혹까지 받게 됐다.

대리처방 의혹 관련해 후크 관계자는 이날 “공식입장 정리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권 대표가 2020년부터 올해까지 법인카드로 쓴 병원비는 4200만원이 넘는다.

후크는 최근 이승기와의 정산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좌초 위기에 놓였다. 둘 사이 갈등은 이승기가 최근 후크에 내용증명을 보내 자신이 참여한 모든 앨범의 유통으로 인한 수익 내역을 공개하고 이에 기초하여 미지급된 음원료를 정산해 줄 것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며 수면 위로 떠올랐고, 후크 측이 음원 정산을 해줬다고 반박하자 이승기가 곧바로 재반박, 정산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유감을 표하며 불 붙었다.

이후 후크 권진영 대표가 2011년께 빌딩 매입을 이유로 이승기로부터 47억원 투자를 받았으나 투자 관련 약속을 지키지 않다가 이승기가 계약종료를 요구하자 돌연 기존 투자금을 대여금으로 처리한 점까지 수면 위로 떠올랐고, 급기야 권 대표가 후크 법인카드 억대 자금을 사적 용도로 유용한 사실까지 폭로되면서 코너에 몰렸다.

결국 권 대표는 꼬리를 내렸다. 그는 “이승기와 갈등 문제는 개인 재산을 처분해 해결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공식 사과까지 했으나 이승기는 전속계약 해지 통지서를 후크에 발송하며 급속도로 관계 정리에 나섰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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