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리더의 방법? ♥아내 몰래 적금 깨서 회식비…쫓겨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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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결성된 트로트 그룹 '꼰대즈'의 리더인 전 농구선수 허재(57)가 회식비 때문에 적금을 깼다고 고백했다.
8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KBS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결성된 중년 트로트 그룹 꼰대즈(허재, 김병현, 김정태, 이대형, 유희관, 정호영, 곽범)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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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결성된 트로트 그룹 '꼰대즈'의 리더인 전 농구선수 허재(57)가 회식비 때문에 적금을 깼다고 고백했다.
8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KBS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결성된 중년 트로트 그룹 꼰대즈(허재, 김병현, 김정태, 이대형, 유희관, 정호영, 곽범)가 출연했다.
허재는 왜 리더가 됐냐는 질문에 "나이가 제일 많아서 리더가 됐다. 실질적인 리더는 김정태다. 저는 묻어가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배우 김정태는 꼰대즈를 결성한 이유에 대해 "저희 7명의 공통점은 음악을 좋아한다는 거다. 쉬는 시간에 같이 놀다가 '우리도 이 정도 실력이면 기성 가수들한테 뒤지지 않겠다' 싶어서 결성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박명수는 "제가 리허설 때 봤는데 많이 뒤지더라. 몇 명은 손을 떨었다"고 공격해 웃음을 안겼다.
곽범은 리더 허재의 장점에 대해 "참 리더다. 회식비를 많이 쓰신다. 리더는 주머니가 빵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호영도 "적금 깨서 오시는 것 같다"며 동의했고, 유희관도 "우리가 밥값 내려고 하면 화내면서 다 사려고 하신다"고 거들었다.
이에 박명수는 "노후 대비 안 하시냐"고 물었고, 허재는 "리더 자리를 지키는 방법은 회식밖에 없다. 회식비를 안 내면 리더를 못 할 것 같다. 아내 몰래 적금 깨고 다 회식비로 쓰고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당황한 멤버들이 "출연료의 90%를 회식비로 쓰신다", "이거 사모님이 들어도 되냐" 등 걱정하자 허재는 "(아내가 알면) 쫓겨날 것 같다"며 진땀을 흘렸다.
꼰대즈는 오는 24일 2022 KBS 연예 대상에서 특별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부활의 '네버엔딩 스토리'를 부른다.
김정태는 "두 달 정도 맹연습했다. 단체상은 필요 없고, 연예 대상 무대에 설 수 있는 자체가 감사하다. 하지만 상 주신다면 받겠다"고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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