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돼지고기 없는 카타르서 태극전사 입맛 잡은 남자들, 비결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극적인 16강 진출 드라마를 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대해 외신이 12년간 팀 '식단'을 책임진 두 요리사를 조명했다.
지난 5일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한국팀에서 4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은 선수가 누구일 것 같냐"며 "답은 간단하다. 최고참 김태환도, 손흥민도 아니다. 김형채 조리장과 신동일 조리사"라고 보도했다.
신 조리사와 김 조리장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부터 대표팀과 함께하며 선수들의 식단을 차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극적인 16강 진출 드라마를 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대해 외신이 12년간 팀 '식단'을 책임진 두 요리사를 조명했다.
지난 5일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한국팀에서 4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은 선수가 누구일 것 같냐"며 "답은 간단하다. 최고참 김태환도, 손흥민도 아니다. 김형채 조리장과 신동일 조리사"라고 보도했다.
신 조리사와 김 조리장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부터 대표팀과 함께하며 선수들의 식단을 차렸다. 아프리카와 남미 등 식자재 공수가 어려운 지역에서도 영양과 맛을 단 한 번도 놓친 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스포츠 과학과 영양학의 시대에서 자체적으로 식사를 준비하는 것은 이제 핵심 요소로 볼 수 있다"며 "이들은 탁월한 요리 솜씨로 선수들 감각을 자극한다. 김치와 불고기 등 인기 메뉴는 물론, 닭갈비와 카레까지 손수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리팀의 어깨가 더 무거웠다. 카타르는 이슬람교 율법을 따르는 나라라 돼지고기 섭취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조리팀은 삼겹살 등 돼지가 들어가는 요리에 소고기와 닭, 오리고기 등으로 대체했다.
이어 "친숙한 요리들로 선수들의 사기를 올리는 조리팀의 가치는 과소평가 될 수 없다"며 "조리팀은 팀이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데에 그들의 확실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조리팀의 노고 속에서 한국은 극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진출했다. 선수들은 16강 진출 확정 후 김형채 조리장과 신동일 조리사에게 달려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손흥민은 포르투갈전 이후 숙소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 조리장에게 다가가 말없이 길게 포옹을 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루에 물 8잔 마셔라?…"잘못된 해석, 목 마를때 마시면 돼" - 머니투데이
- '임신 중 교통사고' 오미연 "전신 마취 못해…얼굴만 7시간 봉합" - 머니투데이
- '中서 징역 13년' 前엑소 크리스, 캐나다서 '화학적 거세' 가능성…왜? - 머니투데이
- 정동원, 16세 영앤리치 "돈 직접 관리…주식·부동산 투자 성공" - 머니투데이
- "하룻밤 자자며 쌀자루 가득 현금"…은밀한 제안 폭로한 여배우 - 머니투데이
- 술값 15만원 펑펑, 만삭 아내 생활비 50만원은 거부… 서장훈 "양아치" - 머니투데이
- "유노윤호, 인사 안했다고 'XXX아' 상욕"…후배 아이돌의 폭로 - 머니투데이
- 3살이 가출?…16년 만에 아빠 찾은 실종 아동 사건의 전말 - 머니투데이
- '일타강사' 박세진 "대기업 입사 7개월만 퇴사당해"…무슨 사연? - 머니투데이
- "60대 맞아?" 아르헨티나 미인대회 1위 나이 화제…직업도 화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