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한국의 맛’ 메뉴, 1000만 개 판매 돌파… ‘로컬 소싱’ 전략 통했다

이충진 기자 2022. 12. 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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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한국 특화 상품으로 내놓은 ‘한국의 맛’ 메뉴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 글로벌 메뉴와는 달리 현지화에 눈을 맞춘 ‘로컬 소싱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한국맥도날드는 ‘창녕 갈릭 버거’ 등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선보인 ‘한국의 맛’ 메뉴의 누적 판매량이 총 1000만 개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020년부터 나주배 칠러, 제주 한라봉 칠러 등 지역 특산물을 사용한 음료 메뉴를 시작으로 ‘로컬 소싱’ 전략을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 해부터는 본격적으로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키 위해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를 시작, 창녕 갈릭 버거, 보성녹돈 버거, 허니 버터 인절미 후라이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맥도날드 ‘한국의 맛’ 프로젝트 첫 번째 메뉴로 선보인 ‘창녕 갈릭 버거’. 총 85t의 창녕 마늘을 수급함으로써 창녕 지역 농가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한국맥도날드 제공



맥도날드의 ‘한국의 맛’ 프로젝트 첫 번째 메뉴는 작년 처음 출시된 ‘창녕 갈릭 버거’로 지난해 2초에 1개씩 팔리며, 올해까지 약 300만 개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창녕 갈릭 버거로 2년간 총 85t의 창녕 마늘을 수급함으로써 창녕 지역 농가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올해 선보인 두 번째 한국의 맛 버거 메뉴 ‘보성녹돈 버거’는 총 154t의 녹돈을 수급하며, 보성 녹차 농가와 충청 지역 양돈 농가와의 상생 효과를 창출했다는 설명이다.

맥도날드의 대표 음료 메뉴인 칠러 메뉴 역시 100% 국내산 나주배와 제주 한라봉을 담은 칠러를 출시해 올해 기준 약 164t의 나주 배와 총 47t의 한라봉을 수급했다. 올해 초에는 국내 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오곡(콩가루, 팥, 흑미, 현미, 쌀보리)가루를 사용해 국내 고객들의 입맛에 맞게 ‘허니버터 인절미 후라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로컬 소싱 메뉴의 누적 판매량은 총 1000만 개를 넘었으며, 버거 메뉴는 약 430만 개, 사이드 메뉴는 약 28만 개, 음료 메뉴가 약 590만 잔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로컬 소싱을 확대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에 고객분들이 호응해 주신 덕분에 한국의 맛 프로젝트가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도 각 지역의 우수한 식재료를 사용해 높은 품질의 메뉴를 개발함은 물론, 지역 상생의 가치 역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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