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암호화폐 긍정적” 응답 비율 9개월새 19%→8%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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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가진 미국인이 10명 중 1명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NBC가 지난달 26∼30일 미국인 800명을 대상으로 한 경제 설문조사(오차범위 ±3.5%)에서 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응답자는 8%에 불과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투자자의 42%가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답변해 전체 응답자 대상 조사와 비율이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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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가진 미국인이 10명 중 1명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NBC가 지난달 26∼30일 미국인 800명을 대상으로 한 경제 설문조사(오차범위 ±3.5%)에서 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응답자는 8%에 불과했다. 지난 3월 같은 조사에서는 긍정적인 답변이 19%였다.
반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답변은 3월 25%에서 11월 43%로 급증했고, ‘중립적’이라는 응답자도 18%에서 31%로 늘었다. FTX를 비롯한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의 연쇄 파산과 부패 스캔들이 관련 산업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암호화폐에 투자했거나 암호화폐를 사용해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3월 16%에서 지난달 24%로 증가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투자자의 42%가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답변해 전체 응답자 대상 조사와 비율이 비슷했다.
주식 투자에 대한 심리도 최악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과반인 53%는 가상화폐도 주식, 채권과 비슷하거나 더 강한 규제를 받아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지금이 주식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라고 답한 미국인은 26%에 불과해 3분기 조사 때보다 2%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15년 전 CNBC 경제 설문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저치다. ‘주식에 투자하기 나쁜 시기’라는 답변은 51%로 역대 세 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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