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케랜드 "과금은 혜자로, 재미는 그대로"

구병규 객원기자 2022. 12. 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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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기념 파격 이벤트 진행…뽑기 시스템, 천장 완화로 과금 부담 확 줄어

즈룽게임즈에서 개발한 SRPG '아르케랜드'는 출시 당일 아침부터 화제를 모았다. 유저의 관심은 부담스러운 과금 방식이 어떻게 바뀔지에 모였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매운 아르케랜드가 혜자 게임으로 탈바꿈했다. 

테스트 당시 최대 관심사는 뽑기 천장이었다. 픽업 영웅을 확정으로 얻을 수 있는 천장이 270회로 지나치게 높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즈룽게임즈는 테스트 이후 유저 불만을 파악하고 출시 전 뽑기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번역 오류 및 버그, 건의 사항 수집, Q&A 등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화려한 그래픽과 고퀄리티 3D 모델링으로 무장한 아르케랜드는 국내 흥행을 이끌었던 '랑그릿사'의 전투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했다. 스토리는 몰입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국내 초호화 성우진이 풀 더빙을 맡았다. 가뭄이었던 SRPG 장르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줄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 화려한 그래픽과 스킬 연출은 아르케랜드의 매력 포인트다

 



장르 : SRPG
출시일 : 2022년 12월 7일
개발사 : 즈룽게임즈
플랫폼 : 모바일, PC



■ 대폭 줄어든 과금 부담

- 아르케랜드 영웅 뽑기 '집결'

테스트 당시 유저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천장 시스템이 정식 출시 이후 변화했다. '영웅 집결'은 최고 등급 SSR 영웅을 확정으로 얻기 위해 뽑기를 90회 진행해야 한다. 픽업 영웅은 30% 확률로 등장한다. 테스트에서는 픽업 영웅을 확정으로 받으려면 90회 뽑기를 3번, 총 270회 진행해야 했다.

이제는 확정 천장이 2회로 낮춰 180회만 진행해도 얻을 수 있다. 테스트 때보다 천장이 90회 낮아졌기 때문에 과금 부담이 확실하게 줄었다. 뽑기 확률과 천장, 가격은 다른 게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다.

천장이 없어 말이 많았던 장비 뽑기도 개선됐다. 아르케랜드는 각 영웅마다 고유한 효과가 있는 '전용 무기'가 존재한다. 테스트에선 자신이 필요한 전용 무기를 얻기 위해 수많은 SSR 장비 중 하나를 확정 천장 없이 1.2% 확률에 걸어야 했다.

정식 출시 이후 자신이 원하는 전용 장비를 선택하면 확정으로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됐다. 전용 장비는 60회 천장을 2회 진행하면 확정으로 받는다. 기약 없이 운에 기대기보다 자신이 원하는 장비를 확정으로 얻을 수 있다는 소식은 반가울 따름이다. 

- 정식 출시 이후 추가된 '전용 무기 선택 집결' 장비 뽑기는 확실하게 완화됐다
 - SSR 장비 획득 총 확률 30%, 천장 60회. 픽업 장비 천장 2회 진행 시 확정.

 

■ 그래픽과 연출 만족, 풀 더빙으로 끌어올린 몰입감

과금 수위는 한층 낮아졌다고 게임 완성도가 변하진 않았다. 전통 마니아 장르인 SRPG는 대부분 도트와 SD 캐릭터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아르케랜드는 전작 '랑그릿사 모바일'과 다르게 SD 캐릭터가 아닌 카툰 렌더링과 3D 모델링을 썼다.

실제로 플레이하면 퀄리티에 정말 많은 공을 들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래픽과 스킬 연출이 화려해 보는 맛이 쏠쏠하다. 캐릭터 모션도 어색하지 않은 것도 칭찬 포인트다.

캐릭터들이 대화를 나눌 때도 디테일이 끝내준다. 라이브 2D 일러스트를 사용해 캐릭터들의 감정이 잘 느껴졌다. 풀 더빙된 캐릭터들의 음성을 들을 때마다 스토리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 대전 게임 못지 않게 매력적인 전투 연출

- 턴제 게임이지만 영웅들의 비주얼이 좋아 전투를 보는 맛이 쏠쏠하다
- 지형지물을 넘어 다닐 수 있는 '레인저'

전투에서 몬스터를 공격하자마자 든 생각은 "캐릭터 모션이 부드럽고 연출도 좋네"였다. 기자가 SRPG를 즐겨 하지 않았던 이유는 실시간 전투를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전투 장면을 얼마나 잘 표현하는지 캐릭터의 모션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아르케랜드는 전작의 SD 스타일이 아닌 3D 모델링으로 업그레이드한 캐릭터들을 선보였다. 마치 일대일 대전 게임을 보는 듯한 전투 장면을 연출했다. SRPG 특성은 그대로 갖고 있어 전략적 요소들도 상당히 흥미로웠다.

지형지물을 넘어 다닐 수 있는 영웅, 속성 반응을 이용한 상성 시스템, 가까운 타일의 영웅을 보호해 주는 탱커가 대표적인 전략 사례다. 버프 효과를 가지고 있거나 각종 아이템을 드롭하는 타일, 적 처치뿐만 아니라 탈출, 호위 같은 특수 목표를 달성하면 승리하는 시스템 등도 전략적 재미를 더했다.

- 근처의 아군을 보호해주는 '탱커'

 

■ SSR 영웅과 장비를 이벤트 참여로 받는다고?

- 용병의 여정 이벤트를 참여하면 마지막 보상으로 SSR 등급 영웅을 얻을 수 있다
- 놀라의 특별 임무는 출석만 해도 SSR 등급 장비를 얻을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도 파격적인 보상을 내걸었다. 이벤트만 참여하면 누구나 최고 등급 영웅과 장비를 손에 넣는다. SRPG가 메인 장르지만, 영웅을 모아 팀을 꾸리는 수집형 RPG 요소가 섞여있기 때문에 해당 이벤트는 꼭 참여해야 한다. 

'용병의 여정'은 7일간 다양한 미션들을 클리어하면 뽑기권, 성장에 필요한 재화를 주는 이벤트다. 핵심 보상은 모든 미션을 완료하고 얻을 수 있는 SSR 영웅 '클라리스'다. 클라리스는 테스트 당시 준수한 성능으로 평가받았다. 

'놀라의 특별한 임무' 이벤트는 출석만 해도 뽑기권, 성장 재화, SR 장비를 받는다. 7일 연속 로그인에 성공하면 SSR 장비까지 덤이다. 이벤트로 얻는 영웅과 장비는 모두 다른 SSR 등급 영웅과 장비와 같은 성능이다. 절대 성능이 뒤떨어지지 않는다. 

공식 카페에서 '공략의 달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12월 25일까지 자신만의 플레이 노하우, 팀 편성 꿀팁, 스테이지 공략법, 영웅 평가, 추천 장비 등 다양한 공략법을 게시하면 추천수에 따라 베스트 공략글에 당첨된다.

선정 방식은 글 및 이미지 공략법과 동영상 공략법 두 가지 부문으로 나눠진다. 베스트 공략에 당첨되면 구글 기프트 카드 5000원과 이벤트 한정 테두리를 얻을 수 있다. 한정 테두리는 인 게임 프로필을 장식하는 치장 아이템이다. 한정 테두리에 관심이 있다면 공략 이벤트에 도전해 보자.

 

- 아르케랜드 애니메이션 PV

 

장점

1. 화려한 그래픽과 고퀄리티 3D 모델링으로 시각적인 재미를 준다.



2. 풀 더빙에서오는 스토리 몰입감이 뛰어나다. 



3. SRPG지만 대전 게임을 보는 듯한 연출, 타격감이 우수하다.



단점

1. 모바일 환경에서 발열 이슈가 있다.



2. 왕도적인 판타지 스토리에 호불호가 갈린다.



3. 팀 레벨이 오를때마다 스태미나를 최대로 채워주지 않아 부족하다.  



presstoc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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