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귀국‥벤투 감독 '아름다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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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어제 저녁 귀국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파울루 벤투 감독과 선수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합니다.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등 유럽파 선수들은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유럽으로 떠나고, 내년 3월 다시 소집되는 축구대표팀은 이제 63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또다른 도전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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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어제 저녁 귀국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파울루 벤투 감독과 선수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합니다.
배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안고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에서 돌아왔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여러분들 덕분에 저희가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고, 좋은 성적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돼서 너무나도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여기서 대한민국 축구가 끝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저희 선수들, 팀이 되려고 노력할 거고요."
부상으로 1,2차전을 결장했던 황희찬은 한국을 16강으로 이끈 포르투갈전 역전골로 아쉬움을 날릴 수 있어 자랑스럽고, 또 기뻤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황희찬/축구대표팀] "제가 힘을 보태지 못했던 부분에 있어서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3번째 (경기에서) 어떻게 해서든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고 그게 어쨌든 좋게 골로 연결이 돼 가지고 저희가 16강에 진출할 수 있고…"
가나전 멀티골로 이번 대회 스타로 떠오른 조규성은, 세계 무대에 도전하며 4년 뒤 북중미 월드컵에서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조규성/축구대표팀]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무대를 뛰어보니까 진짜 또 너무 나가보고 싶고, 1년 1년 매시즌마다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증명해내면 좋은 기회가 또 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4년 동안 팀을 이끌고 아름다운 마무리에 성공한 벤투 감독.
믿고 따라와진 선수들 덕분에 한국 축구에 '빌드업'이라는 새로운 색깔을 씌울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이전의 한국 축구에 많이 있지 않던 그런 스타일이었는데, 선수들이 이 부분도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긴 과정 동안 믿음을 가지고 목표를 가지고 같이 따라와줬기 때문에…"
희박한 가능성에도 좌절하지 않고 도전하는 "꺾이지 않는 마음"을 국민에게 보여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등 유럽파 선수들은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유럽으로 떠나고, 내년 3월 다시 소집되는 축구대표팀은 이제 63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또다른 도전에 나섭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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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환 기자(jhb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1200/article/6434437_357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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