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환자 48% 이송 중 회복…구급대원 심폐소생 훈련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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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급성 심장정지 환자가 발생한 현장에서 팀 구성원들 간 표준화된 업무 분담을 할 수 있도록 '119구급대 팀 단위 심폐소생술 교육 영상'을 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이번 영상을 유튜브 등 다양한 SNS 콘텐츠로 제작해 119구급대원의 현장 활용도와 교육 효과성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병원 전 단계에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119구급대원의 처치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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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소방청은 급성 심장정지 환자가 발생한 현장에서 팀 구성원들 간 표준화된 업무 분담을 할 수 있도록 '119구급대 팀 단위 심폐소생술 교육 영상'을 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한 심장정지 환자는 3만3225명이다. 119구급대가 직접 목격한 2535명의 심장정지 환자 중 제세동기(AED)를 사용해 병원 도착 전에 심장 기능이 회복된 환자 수는 1215명(47.9%)이다.
소방청은 심정지 환자 등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구급차·구급대원 확충, 구급대원 업무범위 확대 등 119 응급의료 전문 기반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이번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대원별 처치 역량을 더욱 고도화시키기 위해 제작했다.
이 영상은 먼저 도착하는 119구급대의 대원 간 처치 역할과 뒤이어 합류하는 119구급대 또는 '펌뷸런스(소방펌프차와 구급차 합성 용어)' 대원들 간의 임무 내용을 체계화했다.
심폐소생술 시 필요한 전문기도유지술, 약물 등을 사용하는 전문처치 과정까지 익힐 수 있게 제작해 교육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119구급대 3인이 출동하는 3인 팀 심폐소생술과 다중출동시스템에 의해 뒤이어 도착하는 '3인+3인' 심폐소생술에 대한 역할 분담, 기계식 가슴압박장치 사용 요령 등 다양한 현장 상황별 맞춤형 전문 처치 영상을 선보인다.
이번 영상은 오는 중순까지 완성해 각 시도 소방본부와 소방학교에 배포하고, 이후 전국 구급대와 소방학교 신임 구급대원 훈련 시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 119구급대원 뿐 아니라 국민들도 누구나 쉽게 볼 수 있게 소방청 유튜브 등 홍보 제작물로도 제작된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이번 영상을 유튜브 등 다양한 SNS 콘텐츠로 제작해 119구급대원의 현장 활용도와 교육 효과성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병원 전 단계에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119구급대원의 처치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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