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시아캄-밴블릿 맹활약’ 토론토, 르브론-AD 빠진 LAL에 완승

[점프볼=조영두 기자] 토론토가 레이커스에 완승을 거뒀다.

토론토 랩터스는 8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26-113으로 승리했다.

파스칼 시아캄(25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프레드 밴블릿(25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OG 아누노비(23점 6리바운드)와 스카티 반즈(13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13승 12패가 된 토론토는 동부 컨퍼런스 7위로 올라섰다.

1쿼터를 39-31로 앞선 토론토는 2쿼터 더욱 기세를 올렸다. 특히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 레이커스의 득점을 꽁꽁 묶었다. 공격에서는 반즈가 연속 득점을 올렸고, 밴블릿과 시아캄도 공격을 성공시켰다. 여기에 아누노비가 호쾌한 덩크슛을 꽂았다. 시아캄의 골밑 득점과 개리 트렌트 주니어의 레이업을 더한 토론토는 70-47로 달아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토론토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데니스 슈로더와 후안 토스카노-앤더슨에게 잇달아 실점했지만 반즈와 트렌트 주니어의 공격으로 맞받아쳤다. 시아캄은 골밑에서 득점행진을 이어갔고, 크리스 바우처는 레이업을 얹어 놨다. 아누노비와 밴블릿은 3점슛을 터뜨리며 레이커스의 외곽 수비를 공략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97-75, 여전히 토론토의 리드였다.

4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토론토는 바우처의 외곽포와 아누노비의 덩크슛으로 꾸준히 점수를 쌓았다. 이후 토마스 브라이언트와 켄드릭 넌에게 점수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바우처가 팁인을 성공시켰고, 반즈는 중거리슛을 집어넣었다. 여유가 생긴 토론토는 벤치 멤버들을 투입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레이커스는 슈로더(1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러셀 웨스트브룩(16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제 몫을 했지만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의 빈자리가 너무나 컸다. 이날 패배로 연패에 빠졌고, 시즌 전적 10승 14패가 됐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