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극단주의 세력 활개… 정치불안 가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 위협으로 정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독일에서는 연방정부 전복을 계획한 극우 성향의 테러단체 관련자 25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고, 기본소득 폐지를 추진 중인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살해 협박을 받았다.
이탈리아에선 멜로니 총리가 기본소득 수급자로 추정되는 사람으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일, 의회테러 계획한 25명 체포
기본소득폐지 이탈리아 총리 살해협박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 위협으로 정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독일에서는 연방정부 전복을 계획한 극우 성향의 테러단체 관련자 25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고, 기본소득 폐지를 추진 중인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살해 협박을 받았다.
8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에서 검거된 테러단체 관련자들은 지난해 11월쯤부터 국가 질서 전복을 목적으로 의회에 무장 공격을 가하는 내용을 포함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혐의를 받고 있다. 독일 당국은 이들이 극우 반정부 단체 ‘제국시민’과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제국시민은 네오나치를 신봉하는 극우 성향의 반정부 단체로 분류되는데, 최근 더 급진적인 성향을 보여왔다. 독일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독일 연방정부를 전복하고, 1차 대전 전까지 존속했던 ‘제2 제국’을 모델로 새로운 국가를 세우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에선 멜로니 총리가 기본소득 수급자로 추정되는 사람으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다. 멜로니 총리가 당수인 이탈리아형제들(FdI)은 공식 트위터에 멜로니 총리와 그의 6살 딸 지네브라를 겨냥한 섬뜩한 트위트를 공개했다. 시칠리아섬에 사는 로솔리니라는 이름의 사용자는 “기본소득을 폐지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멜로니 총리와 그의 딸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해당 사용자는 욕설은 물론 살기가 넘치는 트위트를 여러 건 올렸지만, 해당 계정은 아직 정지되지 않았다.
앞서 멜로니 총리는 2019년 도입된 기본소득 정책인 시민 소득을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귀여운 여인’ 줄리아 로버츠, 알고보니 ‘유부남 약탈왕’
- “200억 상당 김환기·이중섭 작품 가로채” 고소장…전 검찰총장·허경영까지 등장
- ‘갑질’ 부인한 이범수…교수로서 자질 논란은 ‘여전’
- 비명계 “이재명, 떳떳하면 수사받아라”… 임계점 치닫는 ‘사법리스크’
- ‘노란봉투법’ 밀어붙이던 민주당… 파업 여론악화에 속도조절
- [속보] 정부 “국적 위장 북한 IT 인력 고용 유의”…주의보 발령
- 北 조선중앙TV 중계방송에 등장한 손흥민…“남조선 주장선수”
- 충북 소방공무원 믿을 수 있나? 4년간 성매매·몰카 등 비위 징계자 67명
- 코로나19 와중 ‘보좌관과 불륜키스’로 낙마 英 전 보건장관, 재기 시도 실패
- 푸틴, 러 본토 공격에 “핵무기, 방어·반격 수단…핵전쟁 고조”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