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극단주의 세력 활개… 정치불안 가중

김선영 기자 2022. 12. 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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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이탈리아에서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 위협으로 정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독일에서는 연방정부 전복을 계획한 극우 성향의 테러단체 관련자 25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고, 기본소득 폐지를 추진 중인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살해 협박을 받았다.

이탈리아에선 멜로니 총리가 기본소득 수급자로 추정되는 사람으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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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의회테러 계획한 25명 체포

기본소득폐지 이탈리아 총리 살해협박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 위협으로 정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독일에서는 연방정부 전복을 계획한 극우 성향의 테러단체 관련자 25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고, 기본소득 폐지를 추진 중인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살해 협박을 받았다.

8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에서 검거된 테러단체 관련자들은 지난해 11월쯤부터 국가 질서 전복을 목적으로 의회에 무장 공격을 가하는 내용을 포함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혐의를 받고 있다. 독일 당국은 이들이 극우 반정부 단체 ‘제국시민’과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제국시민은 네오나치를 신봉하는 극우 성향의 반정부 단체로 분류되는데, 최근 더 급진적인 성향을 보여왔다. 독일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독일 연방정부를 전복하고, 1차 대전 전까지 존속했던 ‘제2 제국’을 모델로 새로운 국가를 세우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에선 멜로니 총리가 기본소득 수급자로 추정되는 사람으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다. 멜로니 총리가 당수인 이탈리아형제들(FdI)은 공식 트위터에 멜로니 총리와 그의 6살 딸 지네브라를 겨냥한 섬뜩한 트위트를 공개했다. 시칠리아섬에 사는 로솔리니라는 이름의 사용자는 “기본소득을 폐지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멜로니 총리와 그의 딸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해당 사용자는 욕설은 물론 살기가 넘치는 트위트를 여러 건 올렸지만, 해당 계정은 아직 정지되지 않았다.

앞서 멜로니 총리는 2019년 도입된 기본소득 정책인 시민 소득을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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