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하흐 맨유 감독 “선수들 경기장밖 태도 중요해”

허종호 기자 2022. 12. 8. 11: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하흐(사진)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와 결별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텐하흐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부임한 직후부터 호날두와 마찰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배신을 당했다. 텐하흐 감독은 날 존중하지 않고, 그래서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퇴임 이후 발전이 없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결별 이후 호날두 첫 언급

“그는 떠났고 이젠 과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하흐(사진)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와 결별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텐하흐 감독은 7일 밤(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자체 방송인 MUTV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떠났고, 이젠 과거다. 우리는 지금 앞을 보고 있고, 미래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텐하흐 감독은 또 “선수는 실력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밖에서의 태도도 중요하다. 승리하고 싶고 우승을 원한다면 라커룸에서의 행동도 조심해야 한다”며 호날두를 에둘러 지적했다.

텐하흐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부임한 직후부터 호날두와 마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는데,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희망한다며 이적을 추진했다. 게다가 호날두는 가족을 핑계로 프리시즌 투어에도 불참했고, 합류 이후에도 교체 출전 거부와 경기 종료 직전 퇴근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텐하흐 감독과 호날두가 갈라서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호날두의 비난 때문이다. 호날두는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 직전 영국의 TV 토크쇼에 출연, 텐하흐 감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강도 높게 힐난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배신을 당했다. 텐하흐 감독은 날 존중하지 않고, 그래서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퇴임 이후 발전이 없다”고 말했다.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호날두와 관계를 정리, 계약을 해지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