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탄핵소추’ 페루 대통령 16개월만에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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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카스티요 페루 대통령이 세 번의 탄핵 위기 끝에 결국 대통령직을 잃게 됐다.
호세 윌리엄스 사파타 의장은 대통령 탄핵 사유에 대해 "카스티요 대통령은 의회를 해산하고 위헌적인 방식으로 그 기능을 방해하려 했다"고 밝혔다.
결국 의회는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시도를 무시한 채 본회의를 강행했고, 카스티요 전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했다.
한편 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이번 탄핵에 앞서 두 차례의 탄핵 위기를 맞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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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결정족수 훨씬 넘는 101명 찬성
부통령 추대...첫 여성대통령 탄생
![페루 의회는 대통령 탄핵안 가결 후 디나 볼루아르테 부통령을 새 대통령으로 추대했다. 그는 페루의 첫 여성 대통령으로 임기는 오는 2026년까지다. [AP]](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12/08/ned/20221208113829237engm.jpg)
페드로 카스티요 페루 대통령이 세 번의 탄핵 위기 끝에 결국 대통령직을 잃게 됐다. 지난 7월 취임 후 불과 16개월만의 불명예 퇴진이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와 페루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페루 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카스티요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강행 처리했다. 탄핵안은 재적의원(130명)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되는데, 이날 탄핵안에는 의결정족수를 훨씬 넘긴 101명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호세 윌리엄스 사파타 의장은 대통령 탄핵 사유에 대해 “카스티요 대통령은 의회를 해산하고 위헌적인 방식으로 그 기능을 방해하려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의회가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자 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의회 해산 카드로 맞섰다. 그는 의회에서 자신의 탄핵안을 다루기 10시간 전에 대국민 TV 연설을 통해 ‘비상정부’ 수립을 선언한 뒤 “현재의 의회를 해산하고 새로운 총선을 시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법치와 민주주의 회복을 바라는 민심에 따른 결정”이라고 당위성을 내세우면서 사법부와 헌법재판소, 경찰 등 수뇌부의 대대적인 물갈이도 예고했다.
이에 야당을 비롯한 페루 각계가 국가의 정치적 위기를 악화하는 쿠데타 행위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부통령을 비롯한 일부 내각 인사들도 대통령에 등을 돌렸다. 디나 볼루아르테 부통령은 트위터에 “나는 의회를 해산함으로써 헌법 질서를 깨뜨리려는 페드로 카스티요의 결정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결국 의회는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시도를 무시한 채 본회의를 강행했고, 카스티요 전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했다.
이어 의회는 즉각 볼루아르테 부통령을 새 대통령으로 추대했다. 2026년까지 대통령 임기를 수행하게 되는 그는 페루의 첫 여성 대통령이라는 역사를 남기게 됐다.
대통령의 탄핵을 놓고 국민 여론이 갈라져 있는 가운데, 이날 탄핵안 가결 이후 페루 거리 곳곳에서는 소규모 시위들이 벌어지며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리마에서는 수십 명의 사람들이 페루 국기를 흔들며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퇴진을 환영하는 한편, 아레키파 등에서는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행진을 벌였다.
한편 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이번 탄핵에 앞서 두 차례의 탄핵 위기를 맞은 바 있다.
페루 야당은 지난해 10월에 의원 28명의 서명을 받아 탄핵소추 제안서를 제출한 데 이어 두 달 뒤 탄핵안 통과를 시도했으나, 찬성 46표, 반대 76표, 기권 4표로 부결됐다. 이어 지난 3월에는 탄핵소추안이 찬성 76표, 반대 41표로 발의되긴 했으나 탄핵안 자체는 토론 끝에 찬성 55표, 반대 54표, 기권 19표로 부결됐다. 손미정 기자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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