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하는 K공예...국내 최대 공예트렌드페어 11일까지 코엑스서

이한나 기자(azure@mk.co.kr) 2022. 12. 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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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코엑스 3층 C홀에서 8일 개막한 공예트렌드페어에서 관람객이 여비진 옻칠 스튜디오의 풍경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공예디자인진흥원>
삼성동 코엑스 3층 C홀에서 8일 개막한 공예트렌드페어 주제관에서 버려진 어구를 재활용해 만든, 이혜선 작가의 손등대 작품을 관람객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공예디자인진흥원>
지난 7월 로에베 재단 공예상 대상을 처음으로 한국인(말총공예 정다혜 작가)가 거머쥐고 샤넬, 발베니, 프리츠 한센 등 해외 럭셔리 브랜드가 앞다퉈 한국 공예가들에 러브콜을 보내는 등 한국 공예 위상이 높아졌다.

한국 공예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공예 축제이자 공예 전문 박람회 ‘공예트렌드페어’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C홀에서 8일 개막해 11일까지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이 매년 여는 이 행사는 올해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양태오 태오양스튜디오 대표가 총감독을 맡고 공예작가, 화랑, 공방, 기관 등 330여개사가 참여했다.

양태오 총감독은 “공예의 당위성을 품고 가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주제관에서는 ‘현실의 질문, 공예의 대답’을 주제로 획일화한 일상과 인간성 상실, 자연과 환경 파괴라는 세 가지 문제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답하는 공예작가 42개팀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어구 등을 활용해 만든 업사이클 공예들은 물론 전시장 시설물까지 재활용이 가능하게끔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갤러리관에서는 전문 갤러리와 문화예술기관의 작품을, 브랜드관에서는 공예기업과 공방의 시장성 있는 공예품을 전시한다.

역량 있는 공예작가의 독창적인 공예품을 전시하는 창작공방관, 대학(원)생의 창의적인 공예품을 소개하는 대학관, 공진원의 사업 결과물을 소개하는 공진원 사업관도 볼 수 있다.

올해는 6월부터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출품작을 사전 전시했고 주제관은 온라인 전시로도 구현했다. 공예 분야 전문가 12명이 특별 전문 안내원(도슨트)으로 활약한다. 일반관람은 9일부터.

양태오 공예트렌드페어 총감독
공예트렌드페어 출품된 2022 올해의 공예상 작가 김혜정 작품
공예트렌드페어 출품된 유남권 작가 작품 ‘획일화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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