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권만 보여주면 “통과”...여권파워 1위, 중동 어느 나라?
봉쇄 대신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집중
여행 친화적 정책 먹혀들면서
독일 일본 제치고 여권파워 1위에
화려한 전망의 아부다비 등 관심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인용한 글로벌 금융 자문 회사 아톤 캐피탈 세계 여권 파워 지수에 따르면 UAE여권이 유럽 국가들 중 ‘여권 파워’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UAE 여권이 있는 여행객은 전 세계 180개국을 자유롭게 입국할 수 있다. 이는 독일이나 스웨덴 등과 같은 유럽 국가들보다 7개국, 일본보다 9개국이 더 많은 수치다. 일본 등 국가 여권은 올해 초 상하이 투자 이주 컨설팅 업체 헨리 앤 파트너스가 ‘세계 최고의 영향력을 지닌 통행권’으로 선정한 바 있다.
UAE는 약 2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대대적인 전면봉쇄 조치를 내린 선진국들과는 다른 노선을 걸으면서 새로운 여행 방문객들을 대규모 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중국 등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출입국을 엄격하게 제한한 반면, UAE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에 집중한 것이 신규 방문객 유입에 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자국의 방역 지침에 시달린 각 나라 여행객들이 대피처를 찾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면서 UAE를 대거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톤 캐피탈은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유럽 내 갈등이 폭발하고 국경을 둘러싼 긴장감이 커지고 있음에도 세계적인 이동량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전 세계가 코로나19 대유행 충격에서 아직 완전히 빠져나오지는 못했지만 일부 국가의 여권 파워가 커지면서 오히려 여행이 더 쉬워진 경우도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추세는 내년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석유 수출을 바탕으로 한 UAE의 막대한 자본력에 더해 최근 화려한 전망 등으로 주목받는 아부다비의 호텔과 수영장 등 여가 시설들도 여행객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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