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당권 차출설, 尹대통령 일축에도 계속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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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측근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차기 전당대회 차출설이 불거진 가운데 윤 대통령의 일축으로 친윤석열계도 나서 한 장관 차출설을 진화하며 교통정리에 나서고 있다.
일각에선 비윤계를 중심으로 친윤 후보를 막기 위한 일종의 갈라치기라는 설도 제기되는 가운데, 한 장관 차출설은 윤심(尹心)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방증이란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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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일축에 친윤 핵심도 진화 나서
비윤계, 한동훈 차출설로 친윤 갈라치기 할 수도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측근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차기 전당대회 차출설이 불거진 가운데 윤 대통령의 일축으로 친윤석열계도 나서 한 장관 차출설을 진화하며 교통정리에 나서고 있다.
일각에선 비윤계를 중심으로 친윤 후보를 막기 위한 일종의 갈라치기라는 설도 제기되는 가운데, 한 장관 차출설은 윤심(尹心)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방증이란 지적이다.
8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친윤계 의원들에게 한 장관의 당대표 차출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친윤 핵심들은 윤 대통령의 입장을 알리면서 한 장관 차출설 진화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장제원 의원은 전날 친윤계 공부모임인 '국민공감' 출범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장관 차출론에 대해 "윤 대통령은 그런 생각이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권성동 의원도 "한 장관이 스스로 판단을 내리겠지만 이제 장관직을 맡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다. 전당대회가 내년 2월 말이나 3월 초라 시일이 촉박하다"며 "한동훈 차출론은 아주 극히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당내 투톱으로 분류되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가 친윤 핵심들과도 점점 각을 세우는 것도 한 장관 차출설 파생의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 21'초청 토론회에서 차기 당 대표의 조건으로 수도권, MZ세대, 공천에 휘둘리지 않는 대표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한동훈 차출설의 단초를 제공했다.
이에 정진석 비대위원장도 지난 5일 "MZ세대, 미래세대의 새로운 물결에 공감하는 지도부가 탄생하길 바란다"며 주 원내대표를 측면 지원했다.
친윤 핵심들과 당내 투톱간 마찰이 비윤계들에겐 친윤 주자들의 갈라치기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한동훈 차출설은 당대표 후보 등록 시점까지 계속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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