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위믹스 상장 폐지가 남긴 것…'약속은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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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회사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화폐 위믹스.
자신들이 약속했던 것보다 30% 가까이 많은 7천만 개의 위믹스를 시장에 풀었단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앞서 위믹스 재단은 위믹스를 담보로 맡기고 자회사 두 곳으로부터 400억 원을 빌렸다고 밝혔습니다.
한 걸음 더 그렇다면, 위믹스의 유통량은 왜 항상 문제가 됐을까요?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만들면서 전체 물량의 70% 정도를 따로 빼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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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회사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화폐 위믹스. 이젠 국내 거래소에서 더 이상 사고팔 수 없게 됐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와 법정 공방을 벌였는데, 결국, 법원이 거래소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입니다.
왜 중요한데?
그때마다 재단은 "시장에 풀어놓지 않았으니 유통된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고, 투자자들은 마땅한 대응책을 찾지 못했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알고 보니, 자신들이 발행한 위믹스를 판 돈이었습니다.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면서 위믹스를 팔아 번 돈을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포함시켰다가 금융당국의 지적을 받고 고치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엔 또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자신들이 약속했던 것보다 30% 가까이 많은 7천만 개의 위믹스를 시장에 풀었단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조사 결과 어느 정도 사실로 드러났고 가상화폐 거래소에선 퇴출 결정을 내렸습니다.
위믹스 유통량이 왜 이렇게 늘었는지 조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앞서 위믹스 재단은 위믹스를 담보로 맡기고 자회사 두 곳으로부터 400억 원을 빌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위믹스를 보낸 건 아니었습니다. 보기에 따라선 사실상 무담보 대출을 받은 셈입니다.
한 걸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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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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