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더 싸진다…연말 내차 팔기, 헐값차단·무감가로 팔고 싶다면
하지만 상황이 좋지 않다. 소비심리 위축과 고금리 여파로 중고차 시세가 하락세다. 덩달아 연식변경으로 중고차 가격이 더 떨어지는 연말이다. 헐값 처분 위험이 커진 셈이다.
빠져나갈 구멍은 있다. 기업형 중고차 플랫폼이 제공하는 ‘내차 팔기 서비스’다.
엔카닷컴은 차량 등록부터 판매까지 거래 전 과정에서 딜러 대면 없이 최고가 견적 그대로 판매 가능한 내차팔기 서비스 ‘엔카 비교견적 프로(PRO)’를 선보였다.
엔카 이용자는 비교견적 신청 때 직접 차량 상태를 등록 후 바로 견적을 받는 기존의 ‘일반비교견적’ 방식과 이번 신규 서비스인 ‘엔카 비교견적 프로’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일반 비교견적은 빠르면 2~3일 내에도 차량을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신청 때 내 차 상태 정보를 정확하게 알고 직접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내 차의 상태를 잘 알고 빠르게 차량을 판매하고 싶은 소비자라면 일반 비교견적도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차 상태를 정확하게 잘 모른다면 이번에 ‘엔카 비교견적 프로’가 낫다.
황민규 매입사업실 개인판매기획2팀 팀장은 “차를 팔 때는 차 상태를 알아야 판매가 용이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엔카 비교견적 프로는 내 차 판매를 위한 평가사진단을 지원하고 모든 거래 과정이 딜러 대면 없이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차를 팔 때는 차량 연식과 등급, 옵션 여부, 차량의 내외관 상태, 사고·무사고 여부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차량 상태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황 팀장은 “엔카 비교견적 프로는 평가사 매칭을 지원함과 동시에 소비자가 믿을 수 있도록 진단 품질에 공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엔카 프로 평가사는 고객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매칭된다.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장소를 조율해 방문한다.
연식 및 세부등급과 세부옵션 확인을 비롯해 사고여부 확인, 누유/누수 확인, 외관/조명/유리 상태 확인, 타이어/휠 상태 확인, 실내(시트/천장/공조기)확인 등 45개 항목을 진단한다.
고객은 희망 견적을 선택 후 최종 판매 여부만 결정하면 된다. 이 과정에서 ‘딜러 대면’과 ‘감가’는 일어나지 않는다.
‘무감가’로 내 차 팔기가 가능한 점이 엔카 비교견적 PRO 이용자가 가장 만족해 하는 부분이다.
경매 전에 평가사의 전문 진단이 이뤄진 후 제휴 딜러가 입찰하기 때문에 고객이 선택한 최고가 그대로 감가없이 판매가 가능하다.
판매를 최종 결정하면 탁송서비스도 제공된다. 견적 선택과 동시에 탁송 기사를 만날 장소만 정하면 내 차 팔기 대부분 과정이 진행된 셈이다.
고객이 희망 견적 선택 및 판매 여부를 최종 결정하면 딜러가 아닌 엔카의 관리 하에 차량 인도 및 입금 절차가 진행된다.
무료 탁송 서비스를 통해 차량을 인도할 수 있다. 엔카에서 판매에 필요한 서류들을 확인 후 직접 송금을 진행한다.
명의이전을 완료하고 남아 있는 보험료를 환불받으면 모든 절차가 완료된다.
차량에 압류나 저당이 있더라도 고객과 소통해 처리 절차를 안내하고 판매를 지원한다.
현재 엔카 비교견적 프로는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료는 ‘일반 경매’ 방식과 동일하게 무료다.
추후 엔카닷컴은서비스 이용 가능 지역을 전국 단위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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