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직원 수천 명 해고한 머스크, 사촌 2명 정규직 채용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2. 12. 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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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출처 = 로이터 연합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인수한 뒤 직원 수천 명을 해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촌 2명을 정규직 고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7일(현지시간) 트위터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최근 사촌 2명을 채용했으며 모두 정규직으로 고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 명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부문에서 일하고 있다. 또 다른 한 명은 일론 머스크의 다양한 일을 돕고 있다고 소식통은 주장했다.

머스크 CEO의 친척 채용은 트위터 인수 후 직원 수천 명을 대량 해고한 뒤 이뤄졌다는 점에서 적잖은 후폭풍을 불러올 전망이다. 7400명이던 트위터 직원 수는 머스크 인수 후 2700명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대신 머스크는 자신이 CEO로 있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기반시설 및 터널 건설 서비스 회사 보링컴퍼니에서 엔지니어를 트위터로 데려왔다.

여기에 자신의 개인 변호사인 알렉스 스피로와 자신의 오른팔이자 가족 재산 관리인인 재러드 버챌도 상주시키는 등 ‘자신의 사람’으로 트위터를 꾸려가고 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시 당국이 트위터의 건조물 불법 변경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시 대변인은 “시 건물조사부는 제기된 민원과 관련해 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 인수 후 일부 사무실을 침실로 개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주당 80시간의 고강도 근무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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