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추워 봐라 ‘얼죽아’ 포기할쏘냐…스타벅스 데이터 보니

유선희 2022. 12. 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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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직장인 송아무개씨는 기온이 영하 7도로 떨어진 최근에도 음료를 고를 땐 항상 얼음이 가득한 '아이스 음료'를 선택한다.

겨울에도 아이스 음료를 마시는 엠제트(MZ) 세대의 취향이 짙어지면서 스타벅스 고객 10명 가운데 7명이 아이스 음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스타벅스 음료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아이스 음료 비중이 76%까지 늘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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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이스 음료 판매 비중 76%로 증가
11~2월에도 60% 넘어…티 음료 인기
스타벅스 코리아 집계 결과, 올해 아이스 음료 판매 비중이 76%로, 지난해 64% 수준을 웃돌았다.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20대 직장인 송아무개씨는 기온이 영하 7도로 떨어진 최근에도 음료를 고를 땐 항상 얼음이 가득한 ‘아이스 음료’를 선택한다. 송씨는 “입안이 시원해지면서 춥다는 느낌보단 청량하고 잠이 확 깨는 느낌이 좋다”며 “어른들이 추운 날 차가운 음료를 마시면 이가 상한다고 걱정도 하는데, 친구들과 카페에 가면 모두가 ‘아이스 음료’로 메뉴를 고를 정도로 대세”라고 전했다.

‘영하의 추위도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트렌드를 이길 순 없다?’

겨울에도 아이스 음료를 마시는 엠제트(MZ) 세대의 취향이 짙어지면서 스타벅스 고객 10명 가운데 7명이 아이스 음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스타벅스 음료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아이스 음료 비중이 76%까지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아이스 음료 비율인 64%를 넘어서는 것으로, 특히 겨울 시즌인 지난해 11월~2월 사이에도 아이스 음료 비중이 60%를 넘어서며 이른바 ‘얼죽아’ 트렌드가 겨울에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티 음료 판매가 전년에 견줘 크게 상승했는데, 아이스 음료 중에도 ‘아이스 유자 민트’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티’ ‘아이스 오로라 캐모마일 릴렉서’ 등 아이스 종류가 판매량 상승을 이끌었다는 것이 스타벅스 쪽의 설명이다.

이정화 스타벅스코리아 음료팀장은 “엠제트 세대를 중심으로 건강하고 맛도 좋은 티 베이스 음료가 인기를 끌며 새로운 얼죽아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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