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에 18대 판매를 승인한 '치누크 헬기'..총 2조원 규모

박희준 2022. 12. 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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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6일(현지시각) 한·미 연합작전계획 지원 등 동맹 안보 강화를 위해 한국에 대한 15억 달러(약 1조9870억 원) 상당의 CH-47F 치누크 헬기(사진) 18대와 관련 장비의 대외군사판매(FMS)를 승인했다.

미국 방산업체 보잉이 생산하는 치누크(CH-47F)는 기체 전방과 후방에 대형 회전 날개 2개를 장착한 대형 수송헬기로 화물과 병력의 수송, 부상자 탐색과 구조, 낙하산 투하 등 다목적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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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리나라에 2조 원 규모의 대형수송헬기'치누크' 판매를 승인했다. 경기도 이천시 특수전사령부 헬기장에서 열린 ‘백신 유통 제2차 범정부 통합 모의훈련’에서 운송 관계자가 치누크헬기(CH-47D)에 백신 모형을 운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6일(현지시각) 한·미 연합작전계획 지원 등 동맹 안보 강화를 위해 한국에 대한 15억 달러(약 1조9870억 원) 상당의 CH-47F 치누크 헬기(사진) 18대와 관련 장비의 대외군사판매(FMS)를 승인했다. FMS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고 미국 방산업체가 생산해서 수출하는 미국 수출 방식이다.

CH-47F는 주한 미군도 운용하고 있는 최신 기종이다. 한국군은 육군이 구형인 CH-47D 23대, CH-47LR 6대, 공군이 수색과 구조용으로 CH-47D 11대 등을 운용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1조 4000억 원을 들여 노후 CH-47D를 대체할 대형기동헬기를 해외에서 구매하기로 지난 7월 결정했다.

미국 국방부 산하 안보협력국(DSCA)는 이날 자료에서 한국 정부가 총 15억 달러 상당의 치누크 헬기 18대, T55-GA-714A 엔진 42대, 공통미사일경고체계(CMWS) 22기, 보안무선통신장비 44기 등의 판매를 요청해 미국 국무부가 이를 잠정 승인하고 의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DSC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치 안정과 경제성장의 동력이 돼온 주요 동맹국 안보를 강화함으로써 미국의 외교정책과 국가안보 목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DSCA는 "이번 수출이 한국 육군의 수송 역량을 강화해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대응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면서 "CH-47F는 한국이 의료후송, 수색과 구조, 낙하산 투하와 비상 구조를 포함해 상호 작전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방산업체 보잉이 생산하는 치누크(CH-47F)는 기체 전방과 후방에 대형 회전 날개 2개를 장착한 대형 수송헬기로 화물과 병력의 수송, 부상자 탐색과 구조, 낙하산 투하 등 다목적으로 사용된다.

보잉의 대형 수송헬기 CH-47이 비행하고 있다. /보잉

치누크는 회전 날개(로터) 지름이 18.29m인 대형 수송헬기다. 보잉코리아에 따르면, 길이는 로터를 폈을 경우 30.14m, 접으면 15.47m다. 동체 길이는 15.46m다. 높이는 5.68m,동체 너비는 3.78m다. 또 최대이륙중량은 22.7t이지만 유효 적재 중량은 10.8t 정도다.

하닐웨사의 4777마력짜리 엔진 2기를 장착해 최고속도가 시속 302km, 순항속도가 291km다. 작전반경은 370.4km, 최대항속거리는 630km다.

치누크는 디지털 자동조종시스템(DAFCS), 공용항공전자구조지스템(CAAS), 트리플 후크 화물 운송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보잉코리아는 "최신 CH-47F의 탠덤 회전날개 구조는 뛰어난 조종 성능을 발휘하여, 헬리콥터 운항이 어려운 기상 환경이나 고도와 측풍의 조건 하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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