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수입 중고차 시세 0.93% 하락…국산차는 약보합세

이세현 기자 2022. 12. 8. 10: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고차 거래 비수기인 12월에 들어서면서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시세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 및 수입차 전체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60% 하락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중고차 비수기에 접어든 12월의 전체 시세 변동률은 예년과 비슷하나 올해 12월 국산차의 경우 시세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며 "대내외적 상황으로 인해 소비자 심리가 위축돼 있는 상황이지만, 국산차를 중심으로 가성비 중고차 모델을 찾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엔카닷컴 분석, 국산차 0.09% 하락
(엔카닷컴 제공)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중고차 거래 비수기인 12월에 들어서면서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시세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산차의 경우 '가성비' 모델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가격 하락폭이 크지는 않았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수입차 브랜드의 2019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주행거리 기준은 6만㎞이며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국산차 및 수입차 전체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60% 하락했다. 12월은 해가 바뀌기 전에 차를 처분하는 경우가 늘어나 매물이 많아지고, 완성차 할인 프로모션이 증가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중고차 수요가 줄어드는 전통적인 중고차 시장 비수기다.

국산차의 평균 시세 하락폭은 예년보다 적은 0.09%였다. 보합세 수준이다.

전반적으로 시세가 크게 떨어진 모델이 많지 않은 가운데, 현대차, 기아의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들의 시세는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현대차 싼타페 TM의 최소가와 최대가는 모두 올라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2.08% 상승했다. 올 뉴 투싼의 평균 시세는 1.45% 올랐다.

기아 더 뉴 쏘렌토의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2.07% 상승했으며, 스포티지 더 볼드는 0.62% 소폭 올랐다. 제네시스 G80 또한 최대가 및 최소가 모두 상승해 평균 시세가 1.02% 상승했다.

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 팰리세이드, 기아 더 뉴 K5 2세대, 올 뉴 K3, 올 뉴 K7 등은 평균 시세가 1% 미만으로 미세하게 상승해 가격 방어가 이뤄졌다.

반면 최근 몇 달 간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하이브리드 모델은 하락세를 보였다.

기아 더 뉴 니로 하이브리드는 최대가와 최소가가 3%대로 떨어져 평균 시세가 3.79% 하락했다. 현대차 더 뉴 그랜저 IG의 평균 시세 또한 0.26% 소폭 떨어졌다.

수입차는 전월 대비 전체 평균 시세가 0.93%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모든 모델의 시세가 하락한 가운데, 포르쉐 카이엔(PO536)과 렉서스 ES300h 7세대가 유일하게 상승했다. 카이엔은 최소가 기준 3.35%, 최대가 기준 1.00% 올라, 전월 대비 평균 시세가 1.85% 상승했다. ES300h의 경우 최대가는 소폭 하락했으나, 최소가 기준 시세가 상승해 평균 시세가 0.13% 소폭 올랐다.

가장 많이 시세가 하락한 모델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로 전월 대비 평균 3.40% 하락했다.

이 밖에도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W213와 아우디 A4 (B9)가 2.74%, 볼보 XC60 2세대가 2.22%, BMW 5시리즈 (G30)는 1.83%, 미니 쿠퍼가 1.36% 하락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중고차 비수기에 접어든 12월의 전체 시세 변동률은 예년과 비슷하나 올해 12월 국산차의 경우 시세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며 "대내외적 상황으로 인해 소비자 심리가 위축돼 있는 상황이지만, 국산차를 중심으로 가성비 중고차 모델을 찾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s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