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수 측근, 축협 입장 반박 "축협 의료지원, 학연·지연·혈연으로 연계돼"

임다원 2022. 12. 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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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개인 재활 트레이너 안덕수 씨가 SNS를 통해 대한 축구협회를 겨냥한 폭로성 발언을 해 파문인 가운데, 축구협회 측은 안 트레이너의 국가자격증이 만료돼 채용하지 못했다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A씨는 "K리그 한 구단에 긴 시간 있었다. 선수들도 안덕수 트레이너를 많이 신뢰한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팀을 꾸려서 갔다. 손흥민 하나만 보고 카타르로 향한 게 아니다. 어떤 선수든 환대하고 챙겨줬다. K리그1, 2, 3, 4에 속한, 필요로 하는 선수에게 매달려서 몸을 신경써주고 선수 생명까지 연장해준 경우도 있다. 스스로 '거품을 물지언정, 24시간을 못 자도 괜찮다'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임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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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의 "안덕수 '비공식' 취급에 불만 있는 듯" 주장 반박
"안덕수는 절대 그럴 사람 아냐"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후 귀국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오른쪽)과 정몽규(왼쪽) 대한축구협회장/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개인 재활 트레이너 안덕수 씨가 SNS를 통해 대한 축구협회를 겨냥한 폭로성 발언을 해 파문인 가운데, 축구협회 측은 안 트레이너의 국가자격증이 만료돼 채용하지 못했다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그러자 안 트레이너의 측근이 나서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니다"고 반박했습니다.

K리그 출신이자 안 트레이너의 측근 A씨는 스포탈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대한축구협회에서 당연히 노력하는 부분은 있다. 누구보다 열심히 하려는데, 어느 정도 정해진 틀이 있다"며 "예를 들어 지정된 병원의 학연, 지연, 혈연이 없어지지 않는다"고 분명히 존재하는 문제임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축구협회는 안 트레이너가 '비공식' 취급에 불만이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A씨는 "안덕수 트레이너는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다. 오로지 선수들의 마사지에만 하루 종일 매달려야 한다"며 "장시간 비행에 시차 적응도 해야하고, 손수 마사지를 계속해서 풀어줘야 한다. 딱 봐도 몸이 안 좋거나, 컨디션 문제를 안고 있는데 분명 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자신이 ‘애들을 더 케어 해줘야 하는데...’라는 생각을 대회 내내 안고 있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안 트레이너는 K리그 팀에 오랜 기간 몸담았고, 전·현직 국가대표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큼 축구판에서는 정평이 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안 트레이너의 폭로 글에 손흥민, 조규성, 정우영을 비롯한 전·현직 국가대표들이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습니다.

A씨는 "K리그 한 구단에 긴 시간 있었다. 선수들도 안덕수 트레이너를 많이 신뢰한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팀을 꾸려서 갔다. 손흥민 하나만 보고 카타르로 향한 게 아니다. 어떤 선수든 환대하고 챙겨줬다. K리그1, 2, 3, 4에 속한, 필요로 하는 선수에게 매달려서 몸을 신경써주고 선수 생명까지 연장해준 경우도 있다. 스스로 ‘거품을 물지언정, 24시간을 못 자도 괜찮다’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SNS 활동을 활발히 하지 않는 사람이다. 평소에 할 말은 하고 주장은 강하다. 오죽하면 그랬을까 싶다. 협회도 나름 할 일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안덕수 트레이너 성에 안찼을 수 있다. 사실 손흥민의 부친인 손웅정 씨가 극구 말렸음에도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동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안 트레이너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대표팀 숙소) 2701호에선 많은 일이 있었다. 2701호가 왜 생겼는지는 기자님들이 연락주시면 상상을 초월할 상식 밖의 일들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폭로를 예고했습니다.

또 그는 “저 또한 프로축구팀에서 20여 년 가까운 시간을 보낸 사람이기에 한국축구의 미래를 생각 안 할 수가 없었다”면서 “부디 이번 일을 반성하시고 개선해야 한국축구의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토로했습니다.

덧붙여 "바꾸세요. 그리고 제 식구 챙기기 하지 마세요"라고 경고하며 ‘할많하않’(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는 뜻의 신조어)이라는 해시태그도 달았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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