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자동차대 ‘도전팀’, 친환경 드래그스터로 대상
‘캡스톤’ 창의적 설계기술 인력 양성
학교 지식을 적용…실무능력 향상
도전팀, 압축공기 드래그스터 제작
기존과 달리 유해한 물질 생성 NO
“개발경험, 신기술 배움에 큰 도움”
●‘창의적 종합 설계’로 불리는 캡스톤디자인
캡스톤디자인은 공학계열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에서 부딪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게 하는 교육 과정이다. 산업 현장의 수요에 맞는 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창의적 종합 설계’라고도 불린다.
학부 과정에서 학습한 전공이론을 바탕으로 제품 및 서비스를 기획, 설계, 제작하는 전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산업 현장의 수요에 적합한 창의적 설계 기술 인력을 배출하기 위한 것이다. 산학협력 교육과정의 최정점에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는다.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기획, 설계, 제작, 발표 등의 제품 개발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과제의 기획 능력, 창의성과 실무 능력, 융합적 사고 능력, 자기주도적 문제 해결 과정을 통해 문제 해결 및 협업 역량을 개발할 수 있다. 또 이런 일련의 활동이 주로 산업체와 연계돼 수행되는 경우가 많기에 산학협력 활성화의 단초가 될 수 있다.
이충곤 한국산학협력회장은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는 우리 대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실생활에 직접 이용하거나 상품화 하는 방법을 실제로 경험함으로써 실무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가장 뛰어난 교육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원격학습이 보편화 되고 고품질의 개인 맞춤형 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학생들의 창의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 양성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10월 27일부터 예선을 시작해 본선 심사를 거쳐 11월 10일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상은 아주자동차대 ‘도전팀’(아주자동차대 미래자동차계열 이동원, 최재은, 강태혁, 권성윤, 임휘빈, 최장욱, 우제욱, 허원규, 김준성)이 선정됐다. 이 팀이 만든 ‘압축공기 발사 유인 드래그스터’는 공압을 이용해 추진하는 드래그레이싱 자동차다.
지난해 열린 ‘제2회 창의혁신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작이자 기초 과학 학습용으로 개발한 ‘압축공기 추진 모형 드래그스터’ 작품을 기반으로, 실제로 탑승할 수 있으면서도 친환경적인 접근을 통해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작품을 발전시킨 연속 과제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드래그스터와 달리 연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물질 생성없이 드래그스터의 가속력을 체험할 수 있다.
김근묵 지도교수는 “이 장치는 현대인들에게 일상에서 느끼기 어려운 가속감을 제공해 스릴과 짜릿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며 “공해 물질 발생 없이 저비용으로 목적하는 바를 이루기 위한 방법을 찾았으며, 추진 동력으로 압축 공기를 활용했다”고 했다. 또 “초기 발사속도를 얻기 위한 공압 부품의 사이즈를 결정하기 위해 학생들은 시장조사과 시뮬레이션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대회를 통해 체험한 개발경험은 향후 학생들이 새로운 기술을 배워야 하는 상황에서도 두려움을 갖지 않고 자신감 있게 배움의 길을 걸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도전’ 팀원들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제작과정에 적용할 수 있었다”며 “CATIA를 활용한 3D 형상설계는 물론, 기계공작실습 강의에서 배운 공구 사용법과 금속가공법도 제작과정에서 도움이 됐다”고 했다. 또 “탑승자의 안전을 지키고 8bar 이상 고압의 공기로 발사하면서도 구조물이 변형되거나 파손되지 않아야 하기에 재료역학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해 컴퓨터 구조해석을 진행하며 설계했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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