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신나게 더 안전하게 ‘은빛 설원’ 누벼라

김재범 기자 입력 2022. 12. 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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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대표 이삼걸)가 9일 하이원스키장의 22/23시즌을 오픈한다.

오픈일에는 중급 코스인 아테나2와 초급 코스인 아테나3-1 슬로프를 개방한다.

하이원리조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슬로프의 사고다발지역에 2∼3중으로 안전펜스를 설치했다.

이번 22/23 시즌에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슬로프 15개를 우선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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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 하이원스키장 내일 개장
개장일 리프트 반값 할인, 스키·보드 렌탈 1만원
슬로프 안전헬멧 무료 대여 등 안전성 대폭 강화
백두대간 겨울산 보며 즐기는 초보자 코스 ‘짜릿’
자유로운 시간요금제·시즌패스권 등 선택폭 넓혀
고객들이 하이원리조트 스키장 리프트를 타고 있다. 하이원은 올해 원하는만큼 원하는 시간에 스키를 즐기는 시간요금제와 강원권 스키장 3곳과 연합한 통합이용권 ‘X4+ 시즌패스’를 운영한다. 사진제공|하이원스키장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대표 이삼걸)가 9일 하이원스키장의 22/23시즌을 오픈한다. 오픈일에는 중급 코스인 아테나2와 초급 코스인 아테나3-1 슬로프를 개방한다. 개장일 리프트 할인, 스키·보드 장비는 1만 원에 렌탈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운영시간은 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야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다. 올해 하이원리조트는 스키장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 시스템을 갖추는 데 노력하고 있다. 스키장 개장 전인 11월 초부터 1주일 동안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고 긴급상황 조치요령 등을 담은 매뉴얼을 점검했다. 11월 16일에는 스키장 슬로프에서 리프트 승객 구조훈련을 실시하고 마운틴 곤돌라에는 기상관측 장비를 탑재한 캐빈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3중 안전펜스, 스노모빌 응급환자 운송

하이원리조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슬로프의 사고다발지역에 2∼3중으로 안전펜스를 설치했다. 고객용 리프트 6기와 곤돌라 3기의 안전센서 및 전기부품도 교체 및 시운전을 마쳤다. 자체점검 외에 외부전문기관에 위탁해 별도의 안전검사를 실시했다. 리프트&곤돌라 운전자 19명이 직무교육을 완료했으며 패트롤 직원 중 기초 스키구조요원을 14명 양성했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안전요원(패트롤)도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응급상황 발생하면 스노모빌 16대를 이용해 밸리오 마운티의 의무실로 고객을 이송하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의무실 부근에 응급처치 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인근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는 구급차도 배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스키 슬로프에서 안전헬멧을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운영방침을 정해 필요한 고객에게 무료로 대여한다.

●초보자도 1340m 정상 슬로프를

하이원스키장은 백운산 자락 해발 1340m에 위치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스키장이다. 총길이 21km인 슬로프 18면은 초급자부터 중급자, 상급자까지 다양한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22/23 시즌에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슬로프 15개를 우선 운영할 방침이다. 하이원스키장의 18개 슬로프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제우스 슬로프다. 해발 1340m의 하이원탑에서 출발해 백두대간의 겨울산을 감상하며 4km 코스를 내려오는 초보자 코스다. 다른 스키장의 경우 산 정상서 내려오는 슬로프는 상급자 코스가 대부분이지만, 제우스 슬로프는 완만한 경사와 넓은 폭을 갖춰 초보자도 정상부터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스키어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설질 관리에도 정성을 기울였다. 다른 스키장에 비해 고도가 높아 양질의 눈을 확보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에 더해 설질 유지를 위한 팬 제설기 72대와 건 제설기 700여 대, 정설 장비 14대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하이원스키장에서 가장 높은 1340m 하이원탑 전경. 인기 높은 초보자 슬로프인 제우스 코스가 이곳에서 출발한다. 4km의 코스를 백두대간의 설산을 감상하면서 내려올 수 있다. 사진제공|하이원리조트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탄다 하이원스키장은 지난 시즌 시간요금제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도 고객들이 원하는 시간에 슬로프를 이용할 수 있게 3시간, 4시간, 5시간, 7시간, 종일권 등 시간요금제를 운영한다. 시간요금제는 고객이 입장하는 순간부터 리프트권이 개시돼 시간에 쫓기지 않고 충분히 설원을 누빌 수 있다. 리프트 탑승도 분산돼 스키어 간 자연스러운 거리두기도 가능하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원도의 주요 스키장들과 협업해 통합패스권을 운영한다. 하이원리조트, 용평리조트, 웰리힐리파크, 오크밸리 리조트 등 스키장 4개를 22/23 시즌 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하는 통합이용권, ‘X4+ 시즌패스’를 진행한다. 하이원은 시즌패스 구매 시 13세 이하 자녀의 시즌패스를 무료로 제공(발급료 별도)하고 객실, 리프트, 렌탈 등 부대시설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오클리, 살로몬, 퓨잡,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 총 20여개 제휴 업체를 통한 할인 혜택도 부여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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