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즌 연속 3할' 日 요시다, 보스턴 행… 5년 총액 1187억원

요시다 마사타카가 포스팅 절차를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했다. 사진은 요시다 스폰서인 언더아머 일본이 요시다의 소속팀 오릭스가 일본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것을 축하하며 올린 게시글. /사진=요시다 마사타카 인스타그램

6시즌 연속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했던 일본 프로야구(NPB)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는다.

8일(한국시각)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요시다와 보스턴이 5년 9000만달러(약 1187억원)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요시다가 두 시즌 동안 일본에서 가장 생산력 있는 타자였다. 보스턴 타선을 재빨리 재정비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요시다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포스팅 절차를 통해 MLB에 진출했다. MLB와 NPB 사이의 포스팅 조항에 따라 보스턴은 원소속팀 오릭스 버팔로스에 1540만달러(약 203억원)를 지불해야 한다. 이렇게 된다면 요시다의 계약 총액은 1억540만달러(약 1391억원)로 볼 수 있다.

요시다는 오릭스 소속으로 지난 2016년 데뷔해 2017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다. 2020년과 지난해는 2년 연속 타격왕에 올랐다. 그는 통산 타율 0.326 OPS(출루율+장타율) 0.957을 기록했다.

볼넷은 421개를 얻는 동안 삼진은 307번밖에 당하지 않았다. 올시즌엔 볼넷 80개를 얻는 동안 삼진은 41번밖에 당하지 않았는데 MLB에서 그보다 삼진을 적게 당산 선수는 미네소타 트윈스 루이스 아라에즈 뿐이다.

이준태 기자 jun_elija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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