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으로 주가 뛰던 시대 끝났다” 위믹스 퇴출 확정에 위메이드 급락

오대석 기자(ods1@mk.co.kr) 2022. 12. 8. 09: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위믹스 퇴출 여파
위메이드 20.16% 급락하고
위메이드맥스도 21.85% 빠져
경기도 성남시 위메이드 사옥 모습.
위메이드와 자회사들이 장 초반 20%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이 회사가 가상화폐 위믹스가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 퇴출이 확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5분 기준 위메이드 주가는 전일 대비 20.16% 급락한 3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회사 위메이드맥스 주가는 9300원, 위메이드플레이 주가는 1만2200원으로 각각 21.85%, 12.86% 크게 떨어졌다. 위메이드 주가는 지난해 2만~3만원대에서 움직이다 11월에 27만원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올들어서는 84% 가량 떨어졌다.

지난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는 위메이드가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를 상대로 제기한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금일 오후 3시부터 이들 가상자산거래소에 상장된 ‘위믹스’ 거래가 전면 중단된다.

앞서 지난달 24일 협의체는 위믹스가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 대한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 등을 이유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상장폐지로 위믹스 플랫폼의 확장 속도가 둔화되고, 신작 출시도 불투명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상장폐지로 위믹스 플랫폼의 불확실성 증대는 불가피하다”며 “온보딩(탑재)을 고려하는 게임사들의 부담 증대로 플랫폼 확장세가 둔화돼 내년 1분기까지 100개 게임을 온보딩 하겠다는 목표는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