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국내 판매 개시…한번 충전하면 570km 주행

[사진 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오늘(8일)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으로 앞서 스위스, 독일 등 세계 주요 시장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잇따라 공급됐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0년 5월 국토부와 수소전기 화물차 보급 시범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수도권 등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했습니다.

현대차는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도로에서의 적합성 검증을 마치고 앞서 2023년으로 계획했던 국내 판매 일정을 앞당겨 이달부터 고객들에게 인도하기로 했습니다.

수소전기트럭은 연료전지 시스템 무게가 전기트럭의 배터리보다 가벼워 더 긴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짧은 시간 내에 안전하게 100%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350kW 고효율 모터, 180kW 연료 전지 스택, 72kWh 고전압 배터리가 적용돼 한 번 수소를 충전하면 약 57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판매가격은 국고보조금 2억5000만원 및 지자체보조금 2억원 반영 기준 1억6000만원부터 2억1600만원입니다.

한편, 현대차는 어제(7일)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서울시, 창원시, 충주시, 부안군과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각 지자체에 전달된 총 4대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청소차는 이달부터 약 1년 동안 시범 운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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