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도에 약보합…코스닥도 ↓ (상보)

美 뉴욕증시 3대 지수 혼조 마감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국내 증시가 장 초반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에 변동성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의 약세와 다음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오전 9시 9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포인트(0.06%) 하락한 2381.3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0.17% 상승 출발한 이후 9시 6분께 하락 전환했다.

국내 증시가 8일 상승 출발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6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0억원, 34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현대차가 소폭 내리고 있다. 반면 카카오, 네이버, LG화학, SK하이닉스는 소폭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권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포인트(0.00%) 상승한 3만3597.92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7.34포인트(0.19%) 하락한 3933.9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6.34포인트(0.51%) 하락한 1만0958.55로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12월 FOMC를 앞두고 연준 긴축 경로의 불확실성이 부각된 가운데 중국 11월 수출 지표와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 전망 등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71포인트(0.24%) 하락한 716.4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0.03% 상승 출발 이후 9시 5분께를 기점으로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33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0억원, 3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1% 이상,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 HLB, 펄어비스, 리노공업이 소폭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는 보합권을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2원 내린 1천316.5원에 개장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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