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헬스칼럼] 대세로 떠오른 시력교정술 '스마일라식' 선택 기준은?

최근 시력교정 수술을 받는 근시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스마일라식을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펨토초레이저를 활용하는 스마일라식은 전통적인 시력교정술인 라식, 라섹과 달리 각막을 깎거나 벗겨내지 않고 각막 표면을 온전히 보존하며 시력을 교정한다. 그만큼 부작용이나 후유증 우려가 적고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같은 레이저 장비를 사용한다고 해서 결과도 같은 것은 아니다. 완성도 높은 수술 결과를 얻기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건들에 대해 알아본다.

첫 번째가 기술력이다. 눈의 첨병인 각막은 빛을 받아들이고 눈을 보호하는 등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각막 절개를 줄이고 수술을 빠르게 마무리하는 등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수술 결과와 장기적인 눈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반적인 스마일라식의 각막 절개창은 2~4㎜ 정도. 최근에는 절개창 크기를 절반 이상 줄인 1㎜ 대의 초미세 절개창으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1㎜ 극최소절개 스마일라식은 절개부 주변을 보강하는 특수 기술과 전용 수술기구 등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 각막 윗부분 두께가 0.11㎜ 정도로 매우 얇아 정교한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본원의 경우 각막이식 수술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각막보강 기술을 국내 최초로 특허를 받아 극최소절개 스마일라식에 적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각막 중심부를 맞춰 수술 정확도를 높이는 센트레이션 기법, 각막 분리 과정을 줄여 손상을 최소화하는 스윙테크닉 등 수술의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교정시력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수술법을 개발, 국내외 학회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

두 번째 고려 사항은 난시 교정이다. 시력교정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난시를 안전하고 확실하게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근시 환자가 난시를 함께 보유하고 있는데, 난시가 심할수록 각막을 깎는 양이 늘어나 후유증 위험이 높아진다. 각막 손상이 적은 스마일라식 역시 -5디옵터가 넘는 고도 난시인 경우 안전을 고려해 수술 불가능 조건에 해당한다. 이럴 때는 미세 나이프로 각막 주변부를 살짝 터 난시를 해결하는 난시교정술을 먼저 진행한 후 스마일라식으로 근시를 교정하는 단계적 수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난시 교정 시 각막을 깎을 필요가 없어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마지막 고려 사항은 의료진의 다양한 수술 경험과 상황 대처능력이다. 수술 경험이 단순히 시력교정술의 건수가 많고 적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시력교정술은 고가의 레이저 장비에만 의존하는 수술이 아닌, 초미세 단위의 정교한 각막수술이다.

난시교정술, 각막이식 등 다양한 각막수술 경험과 전문성, 임상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않은 상황에 대처가 가능하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