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연합사 평택 이전에 "南 방패 세워 우리 침략하려는 것" 비난

김서연 기자 2022. 12. 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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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연합군사령부의 경기도 평택 이전을 두고 미국이 남한을 방패 세우고, 북침전쟁 수행능력을 높이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대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7일 자로 낸 '흉악한 기도가 깔린 전쟁지휘부 이전소동'이라는 글에서 "미국과 괴뢰들의 주요 작전사령부들의 평택 미군기지 집결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략전쟁 수행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데 그 목적이 있음이 명백히 드러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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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이북지역에 美 주요 작전사령부 한 개도 남지 않아"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 11월15일 경기도 평택시 한미연합군사령부에서 열린 부대이전 및 창설 제44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2022.11.15/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한미연합군사령부의 경기도 평택 이전을 두고 미국이 남한을 방패 세우고, 북침전쟁 수행능력을 높이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대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7일 자로 낸 '흉악한 기도가 깔린 전쟁지휘부 이전소동'이라는 글에서 "미국과 괴뢰들의 주요 작전사령부들의 평택 미군기지 집결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략전쟁 수행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데 그 목적이 있음이 명백히 드러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매체는 "이번에 '한미연합군사령부'까지 완전히 자리를 옮김으로써 한강 이북지역에는 미군의 주요 작전사령부가 한개도 남지 않게 됐다"면서 "미국과 괴뢰들은 각 지역에 분산돼 있던 주요 작전사령부들을 한데 모아놓으면 북침전쟁을 위한 작전지휘능력을 더욱 향상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타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마디로 이번 기지 이전 놀음은 유사시 괴뢰군을 방패로 내세우고 여차하면 재빨리 줄행랑을 놓아 저들의 목숨부터 건져보려는 미국의 교활한 술책이 깔려있는 것"이라며 "미국이 앉으라면 앉고 서라면 서야 하는 것이 윤석열 역적패당이니 남조선 괴뢰군이 미군의 총알받이로 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고 조롱했다.

그러면서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무진막강한 군사력을 가진 우리 공화국의 타격 앞에서 남조선 강점 미군이 평택으로 옮겨갔다고 무사하리라고 생각한다면 그보다 더 큰 오산은 없을 것"라고 위협했다.

지난 1978년 11월7일 창설 뒤 44년간 서울 용산에 주둔했던 연합사는 올해 10월부로 평택 이전을 완료했다. 지난달 15일 열린 연합사 부대 이전 및 창설 제44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연합사, 주한미군사, 유엔사가 캠프 험프리스에 함께 위치함으로써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력히 유지할 수 있게 됐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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