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담대한 구상 재차 비난…"현실과 동떨어진 문서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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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인 '담대한 구상'을 재차 비난하고 나섰다.
대외 선전매체 메아리는 8일 '스스로 올가미를 조여매는 망동'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난 달 21일 정부가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 : 윤석열 정부의 통일·대북 정책' 설명자료를 공개한 것에 대해 "전혀 새로운 것이 없고 전제 자체가 잘못됐으며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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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인 '담대한 구상'을 재차 비난하고 나섰다.
대외 선전매체 메아리는 8일 '스스로 올가미를 조여매는 망동'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난 달 21일 정부가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 : 윤석열 정부의 통일·대북 정책' 설명자료를 공개한 것에 대해 "전혀 새로운 것이 없고 전제 자체가 잘못됐으며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매체는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현실적인 구상', '실현불가능한 망상', '역도의 대북정책', '쓰레기같은 것'이라고 지칭하고, '통일부'를 '동족대결부', '반통일부' 라고 거칠게 비난했다.
이어 정부의 담대한 구상 추진이 "남북관계를 완전히 파탄시킨 책임과 비난받는 처지도 모면해 볼 유치한 생각으로 문서놀음을 벌인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 설명자료에는 윤 정부의 대북정책인 '담대한 구상'의 구체적인 방향이 담겼는데, 북한과 비핵화 협상 초기에 '일괄타결'을 하고 비핵화 진전에 맞춰 경제·정치·군사 분야에서 동시적·단계적으로 상응 조처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발표 이후 북한은 선전매체 등을 통해 담대한 구상이 과거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과 다를 바 없다며 지속적으로 비난하고 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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